차철남 “3천만 원 안 갚아서 살해”…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5.05.20 (21:24) 수정 2025.05.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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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피해자들이 3천만 원을 갚지 않아 살해했다고 했고,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호수 주변에 줄지어 선 경찰차 사이로 연행되는 이 남성, 흉기 난동 신고 10시간 만에 잡힌 차철남입니다.

["잡았잖아. 가네, 가네."]

잡고 보니 차 씨는 난동 이틀 전에 50대 형제를 살해했는데 그 이유, '3천만 원을 갚지 않아서'라고 경찰에 주장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경찰 조사에서 차 씨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17일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피해자 50대 A 씨를 집에 끌어들여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한 시간 뒤엔 피해자 집에 찾아가 그의 동생을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을 숨긴 채 이틀 뒤엔, 편의점 점주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습니다.

이어, 집주인 7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 '나를 험담해서' '나를 무시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 씨가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한 걸 확인한 경찰은,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인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19일) 새벽 경기도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정준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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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철남 “3천만 원 안 갚아서 살해”…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25-05-20 21:24:58
    • 수정2025-05-20 2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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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흉기 난동을 벌인 차철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차 씨는 피해자들이 3천만 원을 갚지 않아 살해했다고 했고, 흉기 난동에 대해선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누리 기잡니다.

[리포트]

호수 주변에 줄지어 선 경찰차 사이로 연행되는 이 남성, 흉기 난동 신고 10시간 만에 잡힌 차철남입니다.

["잡았잖아. 가네, 가네."]

잡고 보니 차 씨는 난동 이틀 전에 50대 형제를 살해했는데 그 이유, '3천만 원을 갚지 않아서'라고 경찰에 주장했습니다.

[차철남/살인 혐의 피의자 :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 갔고,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경찰 조사에서 차 씨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17일 오후 4시쯤, 술을 마시자며 피해자 50대 A 씨를 집에 끌어들여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한 시간 뒤엔 피해자 집에 찾아가 그의 동생을 숨지게 했습니다.

범행을 숨긴 채 이틀 뒤엔, 편의점 점주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습니다.

이어, 집주인 7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이유, '나를 험담해서' '나를 무시해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 씨가 흉기를 이달 초 미리 구매한 걸 확인한 경찰은,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인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19일) 새벽 경기도 동탄호수공원에서 시민 5명을 흉기로 위협한 중국 국적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정준희/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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