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왜 간섭해?”…말다툼 말리던 경비원 폭행

입력 2025.05.20 (19:43) 수정 2025.05.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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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충주국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들어봅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다른 입주민과의 말다툼을 말리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아파트 입구.

입주민 A 씨가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합니다.

방어를 해도,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출입구로 달아나도 이어지는 폭행.

대낮에 아파트와 학교 사이 대로변에서 벌어진 폭행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앞서, 다른 입주민이 A 씨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사과받고 싶다는 요청에, 중재에 나섰다 벌어진 일입니다.

A 씨는 경비원이 왜 간섭하느냐며 험한 말을 퍼부었고, 경비실까지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피해 경비원/음성변조 : "'사장님, 아까 사과하시라니까 왜 사과는 하지 않고 또 욕하셨냐' 그랬더니 '이 ×× 죽을래?' 하면서 주먹을 날리더라고요."]

60대 경비원은 눈과 코 뼈, 치아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한 상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름이 지나도록 사과조차 없는 입주민을 다시 일터에서 마주쳐야 한다는 게 더 곤욕입니다.

[피해 경비원/음성변조 : "제가 경비만 아니면 그렇게 하지를 못했을 거 아니에요. 자기 아파트 경비니까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죠."]

피해 경비원 가족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경비원의 폭언·폭행 피해가 잇따르면서 근절 대책이 논의됐지만 달라진 건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경비원 가족/음성변조 :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만 있잖아요. 그렇다고 저 사람들이 당한다고 해서 뭘 어떻게 해주는 것도 없잖아요.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경찰은 경비원을 폭행한 50대 입주민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

충주시의회가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했습니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 등 조례안 6건과 재산세 적용 대상 추가 고시 등 기타 안건 2건을 처리합니다.

첫날 자유 발언에서는 이두원 의원이 서충주 LNG 복합발전소 발전 계획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발전 인프라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월드비전, 아동 친화 경관 인프라 구축 협약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와 월드비전이 충주댐 인근에 아동 친화 경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댐 치수 능력 증대 사업으로 마련한 터에 가족 친화시설, 아동 친화시설 등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 탄소숲을 조성해 산림탄소흡수원 인증 제도에 등록하고 기후 위기, 환경 보호 교육도 추진합니다.

한편,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 사업은 홍수 등에 대비해 댐에 수로 터널 3개를 건설하는 공사로, 내년 준공 예정입니다.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협약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는 엑스포 홍보와 참여를 확대하고 한방산업 정보 공유,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과 지속적인 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한방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제천시와 서울시 동대문구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 경남 산청군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음성군, 안전 사각지대 민·관 합동 점검

음성군이 생활 속 안전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합니다.

점검 대상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과 교량 등 23개 분야 97곳입니다.

음성군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 제한 등 긴급 조치 뒤 개선할 방침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화면제공: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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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왜 간섭해?”…말다툼 말리던 경비원 폭행
    • 입력 2025-05-20 19:43:30
    • 수정2025-05-20 20:15:51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충주국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들어봅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다른 입주민과의 말다툼을 말리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아파트 입구.

입주민 A 씨가 경비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합니다.

방어를 해도,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출입구로 달아나도 이어지는 폭행.

대낮에 아파트와 학교 사이 대로변에서 벌어진 폭행은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앞서, 다른 입주민이 A 씨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사과받고 싶다는 요청에, 중재에 나섰다 벌어진 일입니다.

A 씨는 경비원이 왜 간섭하느냐며 험한 말을 퍼부었고, 경비실까지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피해 경비원/음성변조 : "'사장님, 아까 사과하시라니까 왜 사과는 하지 않고 또 욕하셨냐' 그랬더니 '이 ×× 죽을래?' 하면서 주먹을 날리더라고요."]

60대 경비원은 눈과 코 뼈, 치아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한 상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름이 지나도록 사과조차 없는 입주민을 다시 일터에서 마주쳐야 한다는 게 더 곤욕입니다.

[피해 경비원/음성변조 : "제가 경비만 아니면 그렇게 하지를 못했을 거 아니에요. 자기 아파트 경비니까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죠."]

피해 경비원 가족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경비원의 폭언·폭행 피해가 잇따르면서 근절 대책이 논의됐지만 달라진 건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경비원 가족/음성변조 :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만 있잖아요. 그렇다고 저 사람들이 당한다고 해서 뭘 어떻게 해주는 것도 없잖아요.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경찰은 경비원을 폭행한 50대 입주민을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충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

충주시의회가 제294회 임시회를 개회했습니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 등 조례안 6건과 재산세 적용 대상 추가 고시 등 기타 안건 2건을 처리합니다.

첫날 자유 발언에서는 이두원 의원이 서충주 LNG 복합발전소 발전 계획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발전 인프라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월드비전, 아동 친화 경관 인프라 구축 협약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와 월드비전이 충주댐 인근에 아동 친화 경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댐 치수 능력 증대 사업으로 마련한 터에 가족 친화시설, 아동 친화시설 등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또, 어린이 탄소숲을 조성해 산림탄소흡수원 인증 제도에 등록하고 기후 위기, 환경 보호 교육도 추진합니다.

한편, 충주댐 치수 능력 증대 사업은 홍수 등에 대비해 댐에 수로 터널 3개를 건설하는 공사로, 내년 준공 예정입니다.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협약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는 엑스포 홍보와 참여를 확대하고 한방산업 정보 공유,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과 지속적인 교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한방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제천시와 서울시 동대문구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 경남 산청군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음성군, 안전 사각지대 민·관 합동 점검

음성군이 생활 속 안전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합니다.

점검 대상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과 교량 등 23개 분야 97곳입니다.

음성군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 제한 등 긴급 조치 뒤 개선할 방침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화면제공: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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