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 ‘성적 발언’…“징계 받았던 교사가 또…”
입력 2025.05.20 (19:34)
수정 2025.05.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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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교사는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학교에 복귀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최근 3학년 담임인 남성 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말을 했다"는 신고가 교내 성 고충 상담실에 접수됐습니다.
학기 초부터 여러 여학생에게 신체 변화에 대한 질문들을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망친 적 있다"는 교사의 엄포에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신고도 못하고 참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징계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즉시, 이 교사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도 교사가 제자를 성폭행하는 등 교원의 성 비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장 :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가 첫 번째 있잖아요. 학생한테 범죄를 저지르는 이런 경우에는 정말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11명.
대전교육청이 올해 초, 교사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교사는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학교에 복귀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최근 3학년 담임인 남성 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말을 했다"는 신고가 교내 성 고충 상담실에 접수됐습니다.
학기 초부터 여러 여학생에게 신체 변화에 대한 질문들을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망친 적 있다"는 교사의 엄포에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신고도 못하고 참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징계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즉시, 이 교사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도 교사가 제자를 성폭행하는 등 교원의 성 비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장 :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가 첫 번째 있잖아요. 학생한테 범죄를 저지르는 이런 경우에는 정말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11명.
대전교육청이 올해 초, 교사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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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교사는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학교에 복귀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최근 3학년 담임인 남성 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말을 했다"는 신고가 교내 성 고충 상담실에 접수됐습니다.
학기 초부터 여러 여학생에게 신체 변화에 대한 질문들을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망친 적 있다"는 교사의 엄포에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신고도 못하고 참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징계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즉시, 이 교사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도 교사가 제자를 성폭행하는 등 교원의 성 비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장 :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가 첫 번째 있잖아요. 학생한테 범죄를 저지르는 이런 경우에는 정말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11명.
대전교육청이 올해 초, 교사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대전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교사는 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지만, 학교에 복귀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최근 3학년 담임인 남성 교사가 반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는 말을 했다"는 신고가 교내 성 고충 상담실에 접수됐습니다.
학기 초부터 여러 여학생에게 신체 변화에 대한 질문들을 했다는 겁니다.
"과거에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망친 적 있다"는 교사의 엄포에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신고도 못하고 참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사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데 이전에도 비슷한 일로 징계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즉시, 이 교사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지난해에도 교사가 제자를 성폭행하는 등 교원의 성 비위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장 :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가 첫 번째 있잖아요. 학생한테 범죄를 저지르는 이런 경우에는 정말 다시는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된다고…."]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은 11명.
대전교육청이 올해 초, 교사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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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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