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강원 공약 ‘재탕·삼탕’
입력 2025.05.20 (19:09)
수정 2025.05.20 (20: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강원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선거 때마다 나왔던 재탕 공약에다, 강원도가 이미 추진하던 사업이 대부분인데요.
차별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접경지와 동해안을 훑었습니다.
안보를 위한 희생에 더 특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달 2일 : "억울한 희생, 특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국민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고."]
광역 공약으로 7개 과제도 내놨습니다.
가장 먼저, 환동해 경제권 전략거점, 수소 산업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권역별 첨단산업 인프라, 강원교통망 구축, 접경지역 활성화, 미래형 관광 허브 조성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강원 관련 공약을 7개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미래산업 육성, 관광산업 도약, 폐광지 경제활성화를 약속합니다.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빼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광역고속철도, GTX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달 19일 : "제 임기 내에 GTX-A·B·C노선을 개통하고 GTX-D·E·F 노선을 착공해서 GTX를 전국 4개 광역권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GTX 교통혁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 모두 새로울 게 없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규제 혁신, 수소·반도체 산업 육성, 이미 강원도가 하고 있는 현안입니다.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도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완공', 제천영월 '적기 개통' 등 모호합니다.
GTX노선 연장 공약도 두 후보 모두 구호 수준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을 재탕, 삼탕해 다시 내놓으면서 진지한 노력과 새로움을 찾아볼 수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접경지와 폐광지 경기 침체, 재정 악화 등 발등의 불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급한 대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강원지역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최중호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강원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선거 때마다 나왔던 재탕 공약에다, 강원도가 이미 추진하던 사업이 대부분인데요.
차별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접경지와 동해안을 훑었습니다.
안보를 위한 희생에 더 특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달 2일 : "억울한 희생, 특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국민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고."]
광역 공약으로 7개 과제도 내놨습니다.
가장 먼저, 환동해 경제권 전략거점, 수소 산업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권역별 첨단산업 인프라, 강원교통망 구축, 접경지역 활성화, 미래형 관광 허브 조성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강원 관련 공약을 7개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미래산업 육성, 관광산업 도약, 폐광지 경제활성화를 약속합니다.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빼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광역고속철도, GTX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달 19일 : "제 임기 내에 GTX-A·B·C노선을 개통하고 GTX-D·E·F 노선을 착공해서 GTX를 전국 4개 광역권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GTX 교통혁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 모두 새로울 게 없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규제 혁신, 수소·반도체 산업 육성, 이미 강원도가 하고 있는 현안입니다.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도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완공', 제천영월 '적기 개통' 등 모호합니다.
GTX노선 연장 공약도 두 후보 모두 구호 수준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을 재탕, 삼탕해 다시 내놓으면서 진지한 노력과 새로움을 찾아볼 수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접경지와 폐광지 경기 침체, 재정 악화 등 발등의 불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급한 대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강원지역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최중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국민의힘, 강원 공약 ‘재탕·삼탕’
-
- 입력 2025-05-20 19:09:56
- 수정2025-05-20 20:40:47

[앵커]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강원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선거 때마다 나왔던 재탕 공약에다, 강원도가 이미 추진하던 사업이 대부분인데요.
차별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접경지와 동해안을 훑었습니다.
안보를 위한 희생에 더 특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달 2일 : "억울한 희생, 특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국민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고."]
광역 공약으로 7개 과제도 내놨습니다.
가장 먼저, 환동해 경제권 전략거점, 수소 산업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권역별 첨단산업 인프라, 강원교통망 구축, 접경지역 활성화, 미래형 관광 허브 조성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강원 관련 공약을 7개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미래산업 육성, 관광산업 도약, 폐광지 경제활성화를 약속합니다.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빼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광역고속철도, GTX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달 19일 : "제 임기 내에 GTX-A·B·C노선을 개통하고 GTX-D·E·F 노선을 착공해서 GTX를 전국 4개 광역권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GTX 교통혁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 모두 새로울 게 없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규제 혁신, 수소·반도체 산업 육성, 이미 강원도가 하고 있는 현안입니다.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도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완공', 제천영월 '적기 개통' 등 모호합니다.
GTX노선 연장 공약도 두 후보 모두 구호 수준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을 재탕, 삼탕해 다시 내놓으면서 진지한 노력과 새로움을 찾아볼 수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접경지와 폐광지 경기 침체, 재정 악화 등 발등의 불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급한 대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강원지역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최중호
양당의 대선 후보가 강원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공약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선거 때마다 나왔던 재탕 공약에다, 강원도가 이미 추진하던 사업이 대부분인데요.
차별성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접경지와 동해안을 훑었습니다.
안보를 위한 희생에 더 특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달 2일 : "억울한 희생, 특별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국민에 대해서 우리 공동체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줄 필요가 있고."]
광역 공약으로 7개 과제도 내놨습니다.
가장 먼저, 환동해 경제권 전략거점, 수소 산업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권역별 첨단산업 인프라, 강원교통망 구축, 접경지역 활성화, 미래형 관광 허브 조성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강원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강원 관련 공약을 7개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미래산업 육성, 관광산업 도약, 폐광지 경제활성화를 약속합니다.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빼놓지 않았습니다.
특히, 광역고속철도, GTX 공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달 19일 : "제 임기 내에 GTX-A·B·C노선을 개통하고 GTX-D·E·F 노선을 착공해서 GTX를 전국 4개 광역권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전국 GTX 교통혁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 모두 새로울 게 없습니다.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규제 혁신, 수소·반도체 산업 육성, 이미 강원도가 하고 있는 현안입니다.
광역교통망 확충 약속도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완공', 제천영월 '적기 개통' 등 모호합니다.
GTX노선 연장 공약도 두 후보 모두 구호 수준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을 재탕, 삼탕해 다시 내놓으면서 진지한 노력과 새로움을 찾아볼 수 없어서 매우 실망스럽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접경지와 폐광지 경기 침체, 재정 악화 등 발등의 불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급한 대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강원지역 표심을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최중호
-
-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박상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