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간정치] 대선 첫 TV 토론회, 후보들 평가는?

입력 2025.05.19 (19:34) 수정 2025.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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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시작일로 계산하면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죠.

어제 첫 TV 토론회까지 열리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최용선 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과 함께 합니다.

원장님, 어제 첫 TV 토론회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대한민국이 성장 동력이 꺼져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놓고 어제 경제 분야 토론회가 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들을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으로 연계해서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그런 입장을 계속 고수해 왔는데 어제는 그걸 놓고 공방이 많이 오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의 법인세 인하라든지 과거에 보수 정당이 추진했던 정책을 그냥 그대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준석 후보는 토론회에서는 집요하게 후보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연 그게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느냐, 이거는 좀 뒤늦게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각자의 어떤 캐릭터들을 좀 보여준 토론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 지금 TV 토론회가 두 번이 더 남았습니다.

남은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사회 분야와 정치 분야로 놓고 보면 내란 사태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라고 민주당은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란 종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아마 토론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러면 내란이 종식된 이후에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와 또 지난 어떤 헌법 체계에서의 불확실한 문제, 불완전한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를 놓고 개헌 문제가 첨예하게 부딪힐 거로 보여집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에는 5.18 45주년을 맞아서 대선 후보들이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지역에서 주목이 됐던 부분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어떤 발언과 공약이었는데, 특히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을 좀 확실하게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답변]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갈등을 올라타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정치를 해 왔고 그런 문제에 있어서 민원을 쌓아두지 않겠다, 그런 의미로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면서 협력하면서 갈등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이렇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주말, 광주에서 짚어봐야 될 포인트가 또 있었습니다.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광주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민주묘지 앞에서 공식 발표했는데, 이 내용을 먼저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네, 원장님.

김상욱 의원의 선택,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결국은 이 비상계엄과 이 내란을 겪으면서, 보수 내에서의 분열도 분명히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게 느껴지고 있고, 또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으면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라는 어떤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영역들을 민주당 내에서 만들어 갈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여지고 내란을 종식하는 과정에 이 김상욱 의원처럼 '건강한 보수'까지도 민주당이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로 세운다는 점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앵커]

보수, 그리고 민주당 밖에 있던 인사들의 이동이 이뿐만은 아닌데,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도 새미래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어요.

이게 처음에 나왔던 '반명 빅텐트'가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빅텐트'가 되는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너무 이제 텐트가 커지고 정체성이 희석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누구를 반대하는 빅텐트 연대는 금방 꺼지게 돼 있고요.

이거는 헌정 질서를 새롭게 우리가 민주주의적 가치를 의미를 부여하게끔 키워보자는 측면에서 하나로 더 모이는 거기 때문에 단순하게 친명 빅텐트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정을 운영을 해나가는 과정에 건강한 보수 세력 그 누구와도 성장을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놓고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5·18 주간에 또 쟁점이 됐던 것이 개헌 논의였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또 김문수 후보는 임기 3년 단축에 4년 중임제,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이 모습은 좀 다르지만 어쨌든 개헌을 주요 의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좀 봐도 될까요.

[답변]

결국 내란 사태가 종식되고 나면 결국 이 헌정 질서를 어떻게 더 튼튼히 만들 것이냐를 놓고 국민적 합의를 겪어야 됩니다.

그게 전제되는 개헌 논의여야 되는데 그동안의 개헌 논의는 권력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 대통령 권력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를 놓고 어떻게 보면 국민의 관심과는 멀어진, '그들만의' 개헌 논의를 벌여왔다면 단순하게 권력구조 개편만 포함되어 있는 개헌 논의가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한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앵커]

네, 주말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한 가지 더 짚어볼 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에 결국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탈당을 하냐 마냐, 또 권고를 하냐 마냐를 놓고 논란이 컸는데 여하튼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뭐 50점짜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반헌법 세력들을 당 내에서 몰아내는 과정에서도 어떤 추상과 같은 당의 어떤 규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결국은 부탁을 해서, 마지 못해서 나가는 것 같은 모양새를 갖췄기 때문에, 이 대선이 끝나고 나서도 새로운 국민의힘의 질서를 정립하는 과정에 이것들은 두고두고 다시 분란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2차 TV 토론회를 비롯해서 여러 유세 일정이 있는 만큼 남은 대선 상황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용선 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과 '주간정치' 함께 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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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주간정치] 대선 첫 TV 토론회, 후보들 평가는?
    • 입력 2025-05-19 19:34:15
    • 수정2025-05-19 20:37:07
    뉴스7(광주)
[앵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시작일로 계산하면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죠.

어제 첫 TV 토론회까지 열리면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최용선 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과 함께 합니다.

원장님, 어제 첫 TV 토론회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답변]

대한민국이 성장 동력이 꺼져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놓고 어제 경제 분야 토론회가 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들을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으로 연계해서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그런 입장을 계속 고수해 왔는데 어제는 그걸 놓고 공방이 많이 오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의 법인세 인하라든지 과거에 보수 정당이 추진했던 정책을 그냥 그대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준석 후보는 토론회에서는 집요하게 후보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연 그게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였느냐, 이거는 좀 뒤늦게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각자의 어떤 캐릭터들을 좀 보여준 토론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는데 지금 TV 토론회가 두 번이 더 남았습니다.

남은 토론회의 관전 포인트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사회 분야와 정치 분야로 놓고 보면 내란 사태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라고 민주당은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란 종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아마 토론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그러면 내란이 종식된 이후에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와 또 지난 어떤 헌법 체계에서의 불확실한 문제, 불완전한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를 놓고 개헌 문제가 첨예하게 부딪힐 거로 보여집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에는 5.18 45주년을 맞아서 대선 후보들이 광주에 집결했습니다.

지역에서 주목이 됐던 부분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어떤 발언과 공약이었는데, 특히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런 입장을 좀 확실하게 밝혔는데,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요?

[답변]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갈등을 올라타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정치를 해 왔고 그런 문제에 있어서 민원을 쌓아두지 않겠다, 그런 의미로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면서 협력하면서 갈등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이렇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주말, 광주에서 짚어봐야 될 포인트가 또 있었습니다.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광주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민주묘지 앞에서 공식 발표했는데, 이 내용을 먼저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네, 원장님.

김상욱 의원의 선택, 어떻게 보셨습니까?

[답변]

결국은 이 비상계엄과 이 내란을 겪으면서, 보수 내에서의 분열도 분명히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게 느껴지고 있고, 또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으면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겠다라는 어떤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영역들을 민주당 내에서 만들어 갈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여지고 내란을 종식하는 과정에 이 김상욱 의원처럼 '건강한 보수'까지도 민주당이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로 세운다는 점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앵커]

보수, 그리고 민주당 밖에 있던 인사들의 이동이 이뿐만은 아닌데,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도 새미래민주당을 탈당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어요.

이게 처음에 나왔던 '반명 빅텐트'가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빅텐트'가 되는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너무 이제 텐트가 커지고 정체성이 희석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누구를 반대하는 빅텐트 연대는 금방 꺼지게 돼 있고요.

이거는 헌정 질서를 새롭게 우리가 민주주의적 가치를 의미를 부여하게끔 키워보자는 측면에서 하나로 더 모이는 거기 때문에 단순하게 친명 빅텐트다, 이렇게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정을 운영을 해나가는 과정에 건강한 보수 세력 그 누구와도 성장을 놓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놓고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취지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5·18 주간에 또 쟁점이 됐던 것이 개헌 논의였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또 김문수 후보는 임기 3년 단축에 4년 중임제,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이 모습은 좀 다르지만 어쨌든 개헌을 주요 의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좀 봐도 될까요.

[답변]

결국 내란 사태가 종식되고 나면 결국 이 헌정 질서를 어떻게 더 튼튼히 만들 것이냐를 놓고 국민적 합의를 겪어야 됩니다.

그게 전제되는 개헌 논의여야 되는데 그동안의 개헌 논의는 권력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 대통령 권력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를 놓고 어떻게 보면 국민의 관심과는 멀어진, '그들만의' 개헌 논의를 벌여왔다면 단순하게 권력구조 개편만 포함되어 있는 개헌 논의가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한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앵커]

네, 주말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한 가지 더 짚어볼 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에 결국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습니다.

탈당을 하냐 마냐, 또 권고를 하냐 마냐를 놓고 논란이 컸는데 여하튼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국민의힘 입장에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답변]

저는 뭐 50점짜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반헌법 세력들을 당 내에서 몰아내는 과정에서도 어떤 추상과 같은 당의 어떤 규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결국은 부탁을 해서, 마지 못해서 나가는 것 같은 모양새를 갖췄기 때문에, 이 대선이 끝나고 나서도 새로운 국민의힘의 질서를 정립하는 과정에 이것들은 두고두고 다시 분란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2차 TV 토론회를 비롯해서 여러 유세 일정이 있는 만큼 남은 대선 상황도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용선 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과 '주간정치' 함께 했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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