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4달 만에 ‘전립선암’ 바이든, “뼈까지 전이”
입력 2025.05.19 (19:26)
수정 2025.05.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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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에 지난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퇴임한 지 4달 만에 나온 진단인데요.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개인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배뇨 증상이 나빠져 검사를 받았는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으로 판명됐단 겁니다.
미 대통령 중 역대 최고령인 82살로 지난 1월 퇴임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크리스 조지/미 노스웨스턴 의대 암 전문의 : "최근 몇 년 새 (바이든의)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걸 믿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속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죠. 만약 그렇다면 대개는 아주 나쁜 징조입니다."]
바이든 측은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만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족, 주치의가 함께 치료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자주 해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재선 도전도 중도 포기했습니다.
당시 심각한 인지력 문제를 측근들이 은폐해 왔단 의혹까지 나왔는데, 얼마 전 부부가 함께 방송에 나와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질 바이든/전 영부인/9일 미 ABC 방송 : "대통령 집무실에서 바이든을 보셨잖아요. 연설하는 모습도 보셨고요. (그를) 어디에 숨긴 적도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바이든을 공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암 진단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5년 아들을 뇌암으로 잃은 뒤 재임 기간, 조속한 암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에 지난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퇴임한 지 4달 만에 나온 진단인데요.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개인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배뇨 증상이 나빠져 검사를 받았는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으로 판명됐단 겁니다.
미 대통령 중 역대 최고령인 82살로 지난 1월 퇴임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크리스 조지/미 노스웨스턴 의대 암 전문의 : "최근 몇 년 새 (바이든의)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걸 믿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속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죠. 만약 그렇다면 대개는 아주 나쁜 징조입니다."]
바이든 측은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만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족, 주치의가 함께 치료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자주 해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재선 도전도 중도 포기했습니다.
당시 심각한 인지력 문제를 측근들이 은폐해 왔단 의혹까지 나왔는데, 얼마 전 부부가 함께 방송에 나와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질 바이든/전 영부인/9일 미 ABC 방송 : "대통령 집무실에서 바이든을 보셨잖아요. 연설하는 모습도 보셨고요. (그를) 어디에 숨긴 적도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바이든을 공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암 진단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5년 아들을 뇌암으로 잃은 뒤 재임 기간, 조속한 암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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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9 2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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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에 지난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퇴임한 지 4달 만에 나온 진단인데요.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개인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배뇨 증상이 나빠져 검사를 받았는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으로 판명됐단 겁니다.
미 대통령 중 역대 최고령인 82살로 지난 1월 퇴임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크리스 조지/미 노스웨스턴 의대 암 전문의 : "최근 몇 년 새 (바이든의)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걸 믿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속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죠. 만약 그렇다면 대개는 아주 나쁜 징조입니다."]
바이든 측은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만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족, 주치의가 함께 치료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자주 해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재선 도전도 중도 포기했습니다.
당시 심각한 인지력 문제를 측근들이 은폐해 왔단 의혹까지 나왔는데, 얼마 전 부부가 함께 방송에 나와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질 바이든/전 영부인/9일 미 ABC 방송 : "대통령 집무실에서 바이든을 보셨잖아요. 연설하는 모습도 보셨고요. (그를) 어디에 숨긴 적도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바이든을 공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암 진단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5년 아들을 뇌암으로 잃은 뒤 재임 기간, 조속한 암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에 지난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퇴임한 지 4달 만에 나온 진단인데요.
'정적'인 트럼프 대통령도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개인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배뇨 증상이 나빠져 검사를 받았는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으로 판명됐단 겁니다.
미 대통령 중 역대 최고령인 82살로 지난 1월 퇴임한 지 넉 달 만입니다.
[크리스 조지/미 노스웨스턴 의대 암 전문의 : "최근 몇 년 새 (바이든의)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는 걸 믿기 어렵습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속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죠. 만약 그렇다면 대개는 아주 나쁜 징조입니다."]
바이든 측은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한 만큼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족, 주치의가 함께 치료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직 시절, 공식 석상에서 넘어지거나 말실수를 자주 해 건강과 인지력 저하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재선 도전도 중도 포기했습니다.
당시 심각한 인지력 문제를 측근들이 은폐해 왔단 의혹까지 나왔는데, 얼마 전 부부가 함께 방송에 나와 이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질 바이든/전 영부인/9일 미 ABC 방송 : "대통령 집무실에서 바이든을 보셨잖아요. 연설하는 모습도 보셨고요. (그를) 어디에 숨긴 적도 없습니다."]
최근까지도 바이든을 공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암 진단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면서 "빨리 성공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15년 아들을 뇌암으로 잃은 뒤 재임 기간, 조속한 암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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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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