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대 증원 반대…의료현실 개선 노력할 것”

입력 2025.05.17 (16:49) 수정 2025.05.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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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의정 갈등 문제와 관련해 “의료인들이 국민을 설득하는 동시에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구조적 특성상 의정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 포럼에서 “정치 집단이 어떤 매표를 하겠다고 마음 먹느냐에 따라 거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성을 가진 게 지금 의정 갈등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의대 증원을 하면 안 된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에서 인구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데, 왜 의료 영역에서만 이렇게 증원이 돼야 하는지 제 머리로서 이해가 안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금 더 효율화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방향성”이라면서 “의사 직역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이 올라가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원격 진료나 의료기관, 과 별로 원격 협진 등이 열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먼저 의료계에서 정책적인 역량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국민들한테 제시하고 효율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 등을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필수의료와 관련해선 “결국에는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면서 “지금도 17개에 가까운 거의 시도별로 하나씩 있는 외상 센터가 집중화가 되지 못하고 센터별로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의료진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6개 정도로 광역화해서 거점의료센터들에 기능이 집중돼야 한다”면서 “응급의료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면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건강보험재정을 아끼는 동시에 핵심 의료를 확충하고, 국민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제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와 관계없이 저는 이 분야에 있어서는 항상 의료인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과제들을 다뤄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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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7 1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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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의정 갈등 문제와 관련해 “의료인들이 국민을 설득하는 동시에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구조적 특성상 의정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젊은의사 포럼에서 “정치 집단이 어떤 매표를 하겠다고 마음 먹느냐에 따라 거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성을 가진 게 지금 의정 갈등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의대 증원을 하면 안 된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에서 인구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데, 왜 의료 영역에서만 이렇게 증원이 돼야 하는지 제 머리로서 이해가 안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금 더 효율화된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방향성”이라면서 “의사 직역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이 올라가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원격 진료나 의료기관, 과 별로 원격 협진 등이 열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먼저 의료계에서 정책적인 역량을 통해서 이런 것들을 국민들한테 제시하고 효율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 등을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필수의료와 관련해선 “결국에는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면서 “지금도 17개에 가까운 거의 시도별로 하나씩 있는 외상 센터가 집중화가 되지 못하고 센터별로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의료진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6개 정도로 광역화해서 거점의료센터들에 기능이 집중돼야 한다”면서 “응급의료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면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건강보험재정을 아끼는 동시에 핵심 의료를 확충하고, 국민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제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와 관계없이 저는 이 분야에 있어서는 항상 의료인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과제들을 다뤄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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