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창원, 부마항쟁으로 군사정권 끝장낸 곳…내란 진압해달라”

입력 2025.05.14 (16:18) 수정 2025.05.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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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란에 부마항쟁이란 이름으로 저항해서 군사정권을 끝장낸 창원은 위대한 곳”이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을 그 정신으로, 여러분 손으로 확실하게 제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경남 창원시 집중 유세에서 “(지난 대선 패배 후) 3년 동안 절치부심해서 깊이 성찰하고 부족한 것을 메우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지금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세계가 부러워하던 나라가 어쩌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나라가 됐냐”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란수괴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을 획책하고 실행하고 있는 제2, 제3의 내란 일으키고 있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남해안을 따라서 유세하는데, 캠프에서 ‘이순신의 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매우 유능한 장수였는데 전쟁 도중에 모함을 당해서 죽을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전투에서 사망했는데 선조가 전쟁이 끝나고 등급을 낮춰서 훈장을 주려고 하다가 한참 후에 일등 공신 비슷한 걸 줬다”며 “엄청나게 미웠던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해전에 퇴주하는 적선들을 쫓아가며 싸우다 죽었던 것은 승전하고 난 다음에 자신의 운명이 생각나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타협하고 조정해야지 ‘다 없애고 나 혼자만 살겠다, 내가 모든 권력 갖겠다, 민주당과 야당을 다 없애버리겠다, 이재명을 없애겠다’ 이러면 정치가 되겠느냐”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투표해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본인들이 투표할 뿐만 아니라 세 표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꼭 세 표씩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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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란에 부마항쟁이란 이름으로 저항해서 군사정권을 끝장낸 창원은 위대한 곳”이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을 그 정신으로, 여러분 손으로 확실하게 제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경남 창원시 집중 유세에서 “(지난 대선 패배 후) 3년 동안 절치부심해서 깊이 성찰하고 부족한 것을 메우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지금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세계가 부러워하던 나라가 어쩌다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나라가 됐냐”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란수괴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을 획책하고 실행하고 있는 제2, 제3의 내란 일으키고 있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남해안을 따라서 유세하는데, 캠프에서 ‘이순신의 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매우 유능한 장수였는데 전쟁 도중에 모함을 당해서 죽을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전투에서 사망했는데 선조가 전쟁이 끝나고 등급을 낮춰서 훈장을 주려고 하다가 한참 후에 일등 공신 비슷한 걸 줬다”며 “엄청나게 미웠던 게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해전에 퇴주하는 적선들을 쫓아가며 싸우다 죽었던 것은 승전하고 난 다음에 자신의 운명이 생각나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타협하고 조정해야지 ‘다 없애고 나 혼자만 살겠다, 내가 모든 권력 갖겠다, 민주당과 야당을 다 없애버리겠다, 이재명을 없애겠다’ 이러면 정치가 되겠느냐”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투표해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본인들이 투표할 뿐만 아니라 세 표가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꼭 세 표씩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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