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트럼프 “큰 진전 이뤄”

입력 2025.05.11 (19:07) 수정 2025.05.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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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틀째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회담 뒤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이 현지 시각 11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장관님, 안녕하세요. 협상 성과가 있었습니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첫 회담은 10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구체적 회담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회담 이후 자신의 SNS에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것에 동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전면적인 재협상이 있었다"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을 해석하면,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관세율 인하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145%로 높였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협상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며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양측이 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지만, 대화의 효과는 미국의 진정성에 달려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마지막 회의까지 마친 뒤 관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 논의 결과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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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 협상 이틀째…트럼프 “큰 진전 이뤄”
    • 입력 2025-05-11 19:07:30
    • 수정2025-05-11 2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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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틀째 무역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회담 뒤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이 현지 시각 11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장관님, 안녕하세요. 협상 성과가 있었습니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첫 회담은 10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구체적 회담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회담 이후 자신의 SNS에 "많은 것이 논의됐고, 많은 것에 동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형태로, 전면적인 재협상이 있었다"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을 해석하면,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관세율 인하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145%로 높였고,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협상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관세율은 80%가 적절하다며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양측이 대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지만, 대화의 효과는 미국의 진정성에 달려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마지막 회의까지 마친 뒤 관세 인하에 대한 구체적 논의 결과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채상우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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