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고령 전남 고흥…‘고흥스테이 실험’ 성공할까?
입력 2025.05.06 (19:12)
수정 2025.05.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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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시도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전남입니다.
전남 중에서도 고흥군의 고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데요.
도시 유학생이나 귀향, 귀촌 인력 유치를 위해 갖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직장을 휴직하고 고흥으로 이주한 장충규씨.
초등학생 등 자녀 3명과 농산어촌 유학마을에 입주했습니다.
임대료는 월 30만 원이지만 고흥군 등의 지원금이 60만 원이라 생활비 부담이 적습니다.
학교 수업과 전원생활을 함께 하는게 매력입니다.
[장충규/고흥 유학마을 입주자 : "(아이들이) 오늘 형하고 또 누나, 언니, 동생들하고 어떻게 놀았어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임대주택도 마련됐습니다.
옛 공기업 사택을 개조한 '고흥스테이'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됩니다.
[김재수/고흥스테이 입주자 : "(고흥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험하고 있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야 이러다간 여기서 눌러앉게 되는 것 아닌가."]
6개월이던 이용 기간을 3개월로 줄여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지자 두 번째 고흥스테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별 텃밭에 공동 실습 농장, 농자재 보관 창고까지 마련됐습니다.
농사를 배우며 본격적인 이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영민/전남 고흥군수 : "(고흥)스테이1에 지금 3기째 모집하고 있는데 반 이상이 고흥에 정착을 결정한 것 같아요."]
20여 년 전 10만 명이 넘던 고흥군 인구는 6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65살 이상 인구는 43%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
다양한 유인책으로 2030년 인구 10만 회복을 노리는 고흥군의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국 시도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전남입니다.
전남 중에서도 고흥군의 고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데요.
도시 유학생이나 귀향, 귀촌 인력 유치를 위해 갖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직장을 휴직하고 고흥으로 이주한 장충규씨.
초등학생 등 자녀 3명과 농산어촌 유학마을에 입주했습니다.
임대료는 월 30만 원이지만 고흥군 등의 지원금이 60만 원이라 생활비 부담이 적습니다.
학교 수업과 전원생활을 함께 하는게 매력입니다.
[장충규/고흥 유학마을 입주자 : "(아이들이) 오늘 형하고 또 누나, 언니, 동생들하고 어떻게 놀았어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임대주택도 마련됐습니다.
옛 공기업 사택을 개조한 '고흥스테이'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됩니다.
[김재수/고흥스테이 입주자 : "(고흥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험하고 있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야 이러다간 여기서 눌러앉게 되는 것 아닌가."]
6개월이던 이용 기간을 3개월로 줄여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지자 두 번째 고흥스테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별 텃밭에 공동 실습 농장, 농자재 보관 창고까지 마련됐습니다.
농사를 배우며 본격적인 이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영민/전남 고흥군수 : "(고흥)스테이1에 지금 3기째 모집하고 있는데 반 이상이 고흥에 정착을 결정한 것 같아요."]
20여 년 전 10만 명이 넘던 고흥군 인구는 6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65살 이상 인구는 43%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
다양한 유인책으로 2030년 인구 10만 회복을 노리는 고흥군의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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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06 19:23:34

[앵커]
전국 시도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전남입니다.
전남 중에서도 고흥군의 고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데요.
도시 유학생이나 귀향, 귀촌 인력 유치를 위해 갖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직장을 휴직하고 고흥으로 이주한 장충규씨.
초등학생 등 자녀 3명과 농산어촌 유학마을에 입주했습니다.
임대료는 월 30만 원이지만 고흥군 등의 지원금이 60만 원이라 생활비 부담이 적습니다.
학교 수업과 전원생활을 함께 하는게 매력입니다.
[장충규/고흥 유학마을 입주자 : "(아이들이) 오늘 형하고 또 누나, 언니, 동생들하고 어떻게 놀았어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임대주택도 마련됐습니다.
옛 공기업 사택을 개조한 '고흥스테이'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됩니다.
[김재수/고흥스테이 입주자 : "(고흥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험하고 있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야 이러다간 여기서 눌러앉게 되는 것 아닌가."]
6개월이던 이용 기간을 3개월로 줄여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지자 두 번째 고흥스테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별 텃밭에 공동 실습 농장, 농자재 보관 창고까지 마련됐습니다.
농사를 배우며 본격적인 이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영민/전남 고흥군수 : "(고흥)스테이1에 지금 3기째 모집하고 있는데 반 이상이 고흥에 정착을 결정한 것 같아요."]
20여 년 전 10만 명이 넘던 고흥군 인구는 6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65살 이상 인구는 43%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
다양한 유인책으로 2030년 인구 10만 회복을 노리는 고흥군의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전국 시도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전남입니다.
전남 중에서도 고흥군의 고령화 수준이 가장 높은데요.
도시 유학생이나 귀향, 귀촌 인력 유치를 위해 갖가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직장을 휴직하고 고흥으로 이주한 장충규씨.
초등학생 등 자녀 3명과 농산어촌 유학마을에 입주했습니다.
임대료는 월 30만 원이지만 고흥군 등의 지원금이 60만 원이라 생활비 부담이 적습니다.
학교 수업과 전원생활을 함께 하는게 매력입니다.
[장충규/고흥 유학마을 입주자 : "(아이들이) 오늘 형하고 또 누나, 언니, 동생들하고 어떻게 놀았어 이런 얘기를 하는 거 보니까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임대주택도 마련됐습니다.
옛 공기업 사택을 개조한 '고흥스테이'는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됩니다.
[김재수/고흥스테이 입주자 : "(고흥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체험하고 있고요. 이렇게 지내다 보니까 야 이러다간 여기서 눌러앉게 되는 것 아닌가."]
6개월이던 이용 기간을 3개월로 줄여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지자 두 번째 고흥스테이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별 텃밭에 공동 실습 농장, 농자재 보관 창고까지 마련됐습니다.
농사를 배우며 본격적인 이주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영민/전남 고흥군수 : "(고흥)스테이1에 지금 3기째 모집하고 있는데 반 이상이 고흥에 정착을 결정한 것 같아요."]
20여 년 전 10만 명이 넘던 고흥군 인구는 6만 명까지 줄었습니다.
65살 이상 인구는 43%로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
다양한 유인책으로 2030년 인구 10만 회복을 노리는 고흥군의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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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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