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측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결론나야…방식 제안하면 어떤 것도 하겠다”

입력 2025.05.06 (10:17) 수정 2025.05.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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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결론이 나는 것이 국민 기대와 국민의힘 당원들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오늘(6일) 언론브리핑에서 “11일 이후에도 (단일화가) 가능하지만, 기왕 단일화한다면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든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기탁금 등의 선거비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늘 김 후보가 1박2일로 영남을 방문하면 한 후보와의 접촉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고, 후보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들 결단만 있다면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간 토론을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정 안되면 토론 생략 후 여론조사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합의가 된다면 상대방에 대한 추대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방식은 우리가 전적으로 저쪽(국민의힘)에 일임했으니 저쪽에서 제안하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영남으로 내려갈 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부족해 보이지 않느냐”라고 묻자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말로는 빅텐트를 치자고 해놓고 발길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은 조금 불일치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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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6 10:17:18
    • 수정2025-05-06 10:17:59
    정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결론이 나는 것이 국민 기대와 국민의힘 당원들 바람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오늘(6일) 언론브리핑에서 “11일 이후에도 (단일화가) 가능하지만, 기왕 단일화한다면 11일 안에는 최대한 결론을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어느 후보로 단일화하든 ‘기호 2번’을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기탁금 등의 선거비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늘 김 후보가 1박2일로 영남을 방문하면 한 후보와의 접촉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후보들의 결단이고, 후보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후보들 결단만 있다면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간 토론을 하고 여론조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정 안되면 토론 생략 후 여론조사만 하는 방법도 있다. 또 합의가 된다면 상대방에 대한 추대의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방식은 우리가 전적으로 저쪽(국민의힘)에 일임했으니 저쪽에서 제안하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영남으로 내려갈 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부족해 보이지 않느냐”라고 묻자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도 “말로는 빅텐트를 치자고 해놓고 발길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은 조금 불일치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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