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좌우 넘어 사회 통합 도전할 것”…안철수 “계엄·탄핵 국민께 사과부터”

입력 2025.05.04 (13:43) 수정 2025.05.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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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정치적으로 사회 통합이 안 되는데, 반드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를 통합해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유례없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이고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도 (과거엔) 기적을 만들었지만, 현재엔 어려움이 많다”며 “이 부분도 노동자와 기업과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에 대해선 “76만 당원 모시고 국민들께 뜨거운 호소드려서 반드시 필승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안철수 후보와 같이 손잡고, 양향자·나경원과도 함께 손잡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철수 “국무위원 지낸 정치인 김문수, 계엄·탄핵 국민께 사과해야”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김 후보는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면서 “스스로 변했다고 주장하지 말고, 국민들이 변했다고 느껴야 승리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해달라”며 “김 후보는 국무위원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인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개헌을 공약해달라”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가 4년 중임제가 된다면 대선과 총선을 같이 치르고, 지선을 통한 중간 평가가 정착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함께 당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가장 심각한 건 자유 민주주의적 질서의 위기와 헌법 위기”라면서 대법원장 탄핵 시도를 언급하며 “판사 겁박과 무력화를 넘어서 사법부 수장을 끌어내리겠다는 집단 광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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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좌우 넘어 사회 통합 도전할 것”…안철수 “계엄·탄핵 국민께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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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정치적으로 사회 통합이 안 되는데, 반드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를 통합해서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유례없이 역동적이고 창의적이고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도 (과거엔) 기적을 만들었지만, 현재엔 어려움이 많다”며 “이 부분도 노동자와 기업과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에 대해선 “76만 당원 모시고 국민들께 뜨거운 호소드려서 반드시 필승하도록 하겠다”며 “함께 경쟁했던 안철수 후보와 같이 손잡고, 양향자·나경원과도 함께 손잡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철수 “국무위원 지낸 정치인 김문수, 계엄·탄핵 국민께 사과해야”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김 후보는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이 있다”면서 “스스로 변했다고 주장하지 말고, 국민들이 변했다고 느껴야 승리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김 후보를 향해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국민께 사과해달라”며 “김 후보는 국무위원을 지낸 정치인으로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인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개헌을 공약해달라”며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가 4년 중임제가 된다면 대선과 총선을 같이 치르고, 지선을 통한 중간 평가가 정착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함께 당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가장 심각한 건 자유 민주주의적 질서의 위기와 헌법 위기”라면서 대법원장 탄핵 시도를 언급하며 “판사 겁박과 무력화를 넘어서 사법부 수장을 끌어내리겠다는 집단 광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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