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양당 엇갈린 반응

입력 2025.05.02 (21:48) 수정 2025.05.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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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이 어제(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다시 재판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제21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 정치권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을 두고 사법 정의를 보여준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대법원은 이를 빠른 시간 내에 바로 잡았고 국민은 늦게나마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같은 당 강원 국회의원들도 잇따라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양수 의원 역시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고, 이철규 의원 역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판결에 대해 격앙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대법원의 선거 개입이라며 강력히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판결로 인한 후보 교체는 없을 거라며 잘못된 상황을 국민에게 더 자세히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송기헌/민주당 국회의원 : "이번 재판이 사법부의 선거개입이다 하는 점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고 이재명 후보께서 다음 정부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 합니다.)"]

허영 의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도 소속 국민의힘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시각에 따라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열흘도 남지않은 대선 후보 등록까지 이재명 후보 재판을 둘러싼 여론전도 한층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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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양당 엇갈린 반응
    • 입력 2025-05-02 21:48:32
    • 수정2025-05-02 22:09:32
    뉴스9(춘천)
[앵커]

대법원이 어제(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다시 재판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제21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 정치권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을 두고 사법 정의를 보여준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대법원은 이를 빠른 시간 내에 바로 잡았고 국민은 늦게나마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같은 당 강원 국회의원들도 잇따라 비슷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법치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이양수 의원 역시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고, 이철규 의원 역시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판결에 대해 격앙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대법원의 선거 개입이라며 강력히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판결로 인한 후보 교체는 없을 거라며 잘못된 상황을 국민에게 더 자세히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송기헌/민주당 국회의원 : "이번 재판이 사법부의 선거개입이다 하는 점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고 이재명 후보께서 다음 정부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 합니다.)"]

허영 의원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도 소속 국민의힘과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시각에 따라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열흘도 남지않은 대선 후보 등록까지 이재명 후보 재판을 둘러싼 여론전도 한층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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