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 논란…조기 대선 앞두고 ‘재점화’

입력 2025.05.02 (21:45) 수정 2025.05.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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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 정부가 연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짜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새만금 해수 유통을 전북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오랜 논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북 공약으로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와 조력발전소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박균택/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 "새만금 해수 유통을 확대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조력발전소 건설도 검토하겠습니다."]

새만금은 지난 2020년부터 하루 두 차례 배수갑문을 열어 '부분 해수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부분 해수 유통 뒤 새만금 수질이 개선됐다며 해수 유통 확대를 환영합니다.

또 조력발전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으로 탄소중립 거점을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여름철 홍수기를 제외하고 관리 수위를 조금 더 올리면 더 많은 바닷물이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질 개선에도 더 효과적이고 그만큼 물을 빼게 되면 갯벌이 복원되고…."]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 매립과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해수 유통 확대는 곤란하다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조력발전은 경제성 문제와 새만금 관리 수위 탓에 고려할 대목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진/전북도 새만금지원수질과장 : "(조수가 가장 낮은) 소조기 때 갑문을 열지 못하는 시기가 있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발전하는 기간이 조금 줄 수가 있어서 경제성에 고려할 부분이…."]

이번 조기 대선이 새만금 해수 유통 등 기본 계획 수립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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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 논란…조기 대선 앞두고 ‘재점화’
    • 입력 2025-05-02 21:45:30
    • 수정2025-05-02 22:10:49
    뉴스9(전주)
[앵커]

현 정부가 연말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짜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새만금 해수 유통을 전북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오랜 논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북 공약으로 새만금 해수 유통 확대와 조력발전소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박균택/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 "새만금 해수 유통을 확대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조력발전소 건설도 검토하겠습니다."]

새만금은 지난 2020년부터 하루 두 차례 배수갑문을 열어 '부분 해수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부분 해수 유통 뒤 새만금 수질이 개선됐다며 해수 유통 확대를 환영합니다.

또 조력발전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으로 탄소중립 거점을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여름철 홍수기를 제외하고 관리 수위를 조금 더 올리면 더 많은 바닷물이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질 개선에도 더 효과적이고 그만큼 물을 빼게 되면 갯벌이 복원되고…."]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 매립과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해수 유통 확대는 곤란하다며 신중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조력발전은 경제성 문제와 새만금 관리 수위 탓에 고려할 대목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진/전북도 새만금지원수질과장 : "(조수가 가장 낮은) 소조기 때 갑문을 열지 못하는 시기가 있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발전하는 기간이 조금 줄 수가 있어서 경제성에 고려할 부분이…."]

이번 조기 대선이 새만금 해수 유통 등 기본 계획 수립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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