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가 끌어올린 주가…트럼프 경고에 국제 유가 반등
입력 2025.05.02 (06:23)
수정 2025.05.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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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상호 관세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7% 이상 올랐습니다.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등이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실적이 좋았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일인 지난달 2일의 종가를 넘어섰고, S&P500 지수도 이에 근접했습니다.
한때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경기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천 건으로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민간기업 고용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이어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제조기업들의 활동도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조지 치폴로니/펜 뮤추얼 자산 책임자 : "예측치마저 내놓지 못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확실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전날 사우디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를 조금이라도 산다면 2차 제재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상호 관세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7% 이상 올랐습니다.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등이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실적이 좋았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일인 지난달 2일의 종가를 넘어섰고, S&P500 지수도 이에 근접했습니다.
한때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경기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천 건으로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민간기업 고용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이어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제조기업들의 활동도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조지 치폴로니/펜 뮤추얼 자산 책임자 : "예측치마저 내놓지 못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확실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전날 사우디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를 조금이라도 산다면 2차 제재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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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2 06:22:59
- 수정2025-05-02 07:58:01

[앵커]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상호 관세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7% 이상 올랐습니다.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등이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실적이 좋았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일인 지난달 2일의 종가를 넘어섰고, S&P500 지수도 이에 근접했습니다.
한때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경기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천 건으로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민간기업 고용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이어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제조기업들의 활동도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조지 치폴로니/펜 뮤추얼 자산 책임자 : "예측치마저 내놓지 못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확실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전날 사우디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를 조금이라도 산다면 2차 제재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상호 관세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이란에 대한 압박 강화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7% 이상 올랐습니다.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등이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실적이 좋았던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오르는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일인 지난달 2일의 종가를 넘어섰고, S&P500 지수도 이에 근접했습니다.
한때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을 밀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경기 지표는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천 건으로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전날 민간기업 고용 건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이어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제조기업들의 활동도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조지 치폴로니/펜 뮤추얼 자산 책임자 : "예측치마저 내놓지 못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게 시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확실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전날 사우디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를 조금이라도 산다면 2차 제재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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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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