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양대노총 집회…“노동자가 나서자”

입력 2025.05.01 (19:15) 수정 2025.05.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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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135번째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노동단체의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자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인근 도로 한쪽을 노동자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행사를 주최한 민주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시켰던 힘을 이어가자며, 최저임금 인상과 노조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적 차별에 맞서자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나부터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장애인에 대한 배제에 저항하는 인권운동가가 됩시다."]

행사장 한쪽에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 뽑으세요, 뽑고 가세요."]

노동자로서의 바람을 담은 쪽지도 써봅니다.

행사장에는 이런 깃발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는데요.

참가자들도 다양한 개성을 뽐냈습니다.

궂은 날씨지만 동료들과 함께하니 웃음이 가득합니다.

[양은지/행사 참가자 : "오늘 비가 오는데 그래도 이런 거 하니까 재밌네요."]

[김경월/행사 참가자 : "조합원들하고 같이 어디 다닐 때, 이렇게 깃발 안내하면서 여행 하듯이."]

["파면 투쟁 우리가 승리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국노총이 집회를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복합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와 사회적약자가 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노동자가 나설 때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양대 노총의 집회 지역 인근에 220여 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조원준 김영환/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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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양대노총 집회…“노동자가 나서자”
    • 입력 2025-05-01 19:15:26
    • 수정2025-05-01 19:23:39
    뉴스 7
[앵커]

오늘 135번째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노동단체의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자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인근 도로 한쪽을 노동자들이 가득 채웠습니다.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행사를 주최한 민주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시켰던 힘을 이어가자며, 최저임금 인상과 노조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적 차별에 맞서자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나부터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장애인에 대한 배제에 저항하는 인권운동가가 됩시다."]

행사장 한쪽에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자 뽑으세요, 뽑고 가세요."]

노동자로서의 바람을 담은 쪽지도 써봅니다.

행사장에는 이런 깃발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는데요.

참가자들도 다양한 개성을 뽐냈습니다.

궂은 날씨지만 동료들과 함께하니 웃음이 가득합니다.

[양은지/행사 참가자 : "오늘 비가 오는데 그래도 이런 거 하니까 재밌네요."]

[김경월/행사 참가자 : "조합원들하고 같이 어디 다닐 때, 이렇게 깃발 안내하면서 여행 하듯이."]

["파면 투쟁 우리가 승리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국노총이 집회를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회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복합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와 사회적약자가 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노동자가 나설 때만이 (가능합니다)."]

경찰은 양대 노총의 집회 지역 인근에 220여 명을 배치해 교통을 관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 조원준 김영환/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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