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험 낮출 단비 온다…연휴도 비 소식

[앵커]

요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가능성도 높은데요.

내일 전국에 산불 위험을 낮춰줄 단비가 예보됐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동해안과 내륙 곳곳은 산림이 바싹 말라 있어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건조특보는 내일 비 소식과 함께 차차 해제되겠습니다.

내일 오전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 등 수도권에 10에서 50mm,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에서 40mm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내일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 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오는 토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