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충격…기업 대부분 “대응책 아직 없다”
입력 2025.04.27 (11:02)
수정 2025.04.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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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는 수출 제조기업 대부분이 적절한 대응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제조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관세나 미·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대책을 만들었다’고 한 기업은 2.4%에 불과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51.8%)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 55.8%가 “대응 계획이 없다”고 해, 대기업(36.8%)보다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기준 수출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기업 중 53.4%는 관세 등 여파로 “공급망 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진 무역 제재로, 원자재 가격 상승(63.4%·복수 응답)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 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도 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은 금융 지원 확대(60.0%·복수 응답)와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산업 규제 완화(29.2%),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지원(23.65)도 뒤를 이었습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처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제조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관세나 미·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대책을 만들었다’고 한 기업은 2.4%에 불과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51.8%)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 55.8%가 “대응 계획이 없다”고 해, 대기업(36.8%)보다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기준 수출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기업 중 53.4%는 관세 등 여파로 “공급망 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진 무역 제재로, 원자재 가격 상승(63.4%·복수 응답)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 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도 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은 금융 지원 확대(60.0%·복수 응답)와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산업 규제 완화(29.2%),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지원(23.65)도 뒤를 이었습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처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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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 관세 충격…기업 대부분 “대응책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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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7 11:02:25
- 수정2025-04-27 11:27:34

미국의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는 수출 제조기업 대부분이 적절한 대응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제조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관세나 미·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대책을 만들었다’고 한 기업은 2.4%에 불과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51.8%)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 55.8%가 “대응 계획이 없다”고 해, 대기업(36.8%)보다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기준 수출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기업 중 53.4%는 관세 등 여파로 “공급망 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진 무역 제재로, 원자재 가격 상승(63.4%·복수 응답)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 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도 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은 금융 지원 확대(60.0%·복수 응답)와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산업 규제 완화(29.2%),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지원(23.65)도 뒤를 이었습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처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제조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관세나 미·중 무역 전쟁에 대비해 ‘대책을 만들었다’고 한 기업은 2.4%에 불과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51.8%)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중 55.8%가 “대응 계획이 없다”고 해, 대기업(36.8%)보다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기준 수출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740곳을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실시했습니다.
기업 중 53.4%는 관세 등 여파로 “공급망 조달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진 무역 제재로, 원자재 가격 상승(63.4%·복수 응답) 문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자재·중간재 수급(42.4%) ▲중국 수출 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24.9%)도 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은 금융 지원 확대(60.0%·복수 응답)와 수급처 다변화 지원(42.3%)이라고 답했습니다. 관련 산업 규제 완화(29.2%), 기술 개발 및 인프라 지원(23.65)도 뒤를 이었습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수출처와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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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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