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아찔한 질주…외국인이 “자동차 사업 홍보하려”
입력 2025.04.22 (19:13)
수정 2025.04.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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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일대에서 야밤에 모여 차를 몰고 난폭 운전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서 아찔한 폭주 장면을 보여주며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텅 빈 도로에 몰려든 차량들.
경적을 울리며 도로 위를 질주하더니, 급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폭죽을 쏩니다.
복면을 쓰고 차량 창문에 걸터앉거나, 위험운전을 하다 사람을 칠뻔 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밤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잡고 보니 폭주 가담자 42명 가운데 외국인이 29명에 달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10명,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이 각각 8명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화성과 안산 등지를 돌며 70여 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SNS 계정에 올라온 폭주 영상을 보고 직장인과 학생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SNS 운영자 A 씨와 폭주를 주도한 B 씨는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3년 전에 체류 자격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사업 홍보에 활용하려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규동/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외국인이라고 해서 사법 당국의 추적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국제 사법 공조 등을 통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경찰은 계정 운영자 A 씨를 강제 퇴거 조치하고, 주범 B 씨는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경기남부경찰청/그래픽:김경진 김지훈
수도권 일대에서 야밤에 모여 차를 몰고 난폭 운전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서 아찔한 폭주 장면을 보여주며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텅 빈 도로에 몰려든 차량들.
경적을 울리며 도로 위를 질주하더니, 급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폭죽을 쏩니다.
복면을 쓰고 차량 창문에 걸터앉거나, 위험운전을 하다 사람을 칠뻔 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밤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잡고 보니 폭주 가담자 42명 가운데 외국인이 29명에 달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10명,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이 각각 8명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화성과 안산 등지를 돌며 70여 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SNS 계정에 올라온 폭주 영상을 보고 직장인과 학생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SNS 운영자 A 씨와 폭주를 주도한 B 씨는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3년 전에 체류 자격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사업 홍보에 활용하려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규동/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외국인이라고 해서 사법 당국의 추적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국제 사법 공조 등을 통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경찰은 계정 운영자 A 씨를 강제 퇴거 조치하고, 주범 B 씨는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경기남부경찰청/그래픽:김경진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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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2 19:13:38
- 수정2025-04-22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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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야밤에 모여 차를 몰고 난폭 운전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서 아찔한 폭주 장면을 보여주며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텅 빈 도로에 몰려든 차량들.
경적을 울리며 도로 위를 질주하더니, 급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폭죽을 쏩니다.
복면을 쓰고 차량 창문에 걸터앉거나, 위험운전을 하다 사람을 칠뻔 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밤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잡고 보니 폭주 가담자 42명 가운데 외국인이 29명에 달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10명,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이 각각 8명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화성과 안산 등지를 돌며 70여 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SNS 계정에 올라온 폭주 영상을 보고 직장인과 학생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SNS 운영자 A 씨와 폭주를 주도한 B 씨는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3년 전에 체류 자격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사업 홍보에 활용하려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규동/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외국인이라고 해서 사법 당국의 추적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국제 사법 공조 등을 통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경찰은 계정 운영자 A 씨를 강제 퇴거 조치하고, 주범 B 씨는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양다운/화면제공:경기남부경찰청/그래픽:김경진 김지훈
수도권 일대에서 야밤에 모여 차를 몰고 난폭 운전을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외국인이었는데, SNS에서 아찔한 폭주 장면을 보여주며 참여자를 모집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 텅 빈 도로에 몰려든 차량들.
경적을 울리며 도로 위를 질주하더니, 급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를 하며 폭죽을 쏩니다.
복면을 쓰고 차량 창문에 걸터앉거나, 위험운전을 하다 사람을 칠뻔 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밤에 드리프트를 한다'는 첩보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잡고 보니 폭주 가담자 42명 가운데 외국인이 29명에 달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10명,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이 각각 8명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화성과 안산 등지를 돌며 70여 차례에 걸쳐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SNS 계정에 올라온 폭주 영상을 보고 직장인과 학생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SNS 운영자 A 씨와 폭주를 주도한 B 씨는 모두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3년 전에 체류 자격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두 사람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사업 홍보에 활용하려 SNS에 '폭주'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규동/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외국인이라고 해서 사법 당국의 추적이 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데 국제 사법 공조 등을 통해서 끝까지 추적해서…."]
경찰은 계정 운영자 A 씨를 강제 퇴거 조치하고, 주범 B 씨는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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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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