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와 무역 관계 확대…미-EU 관세협상 방해할 수도”
입력 2025.04.20 (19:18)
수정 2025.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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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럽연합, EU와의 무역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과 EU 간 관세 협상 계획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일레인 디젠스키 경제·금융권력센터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일부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험하긴 하지만 중국으로의 방향 전환에 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전통적인 동맹들을 분노케 했고, 여러 유럽 국가가 (미국과의) 신뢰 재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중국이 유럽이 거절하기 어려운 거래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산 상품이 유럽 시장에 헐값에 수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산 덤핑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가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만일 유럽연합산 상품 수입 확대에 대해 중국이 EU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면 유럽 정상들은 “부유하지만, 소비 기반이 작은” 미국보다 중국의 14억 소비자가 더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3천4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일레인 디젠스키 경제·금융권력센터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일부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험하긴 하지만 중국으로의 방향 전환에 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전통적인 동맹들을 분노케 했고, 여러 유럽 국가가 (미국과의) 신뢰 재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중국이 유럽이 거절하기 어려운 거래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산 상품이 유럽 시장에 헐값에 수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산 덤핑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가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만일 유럽연합산 상품 수입 확대에 대해 중국이 EU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면 유럽 정상들은 “부유하지만, 소비 기반이 작은” 미국보다 중국의 14억 소비자가 더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3천4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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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EU와 무역 관계 확대…미-EU 관세협상 방해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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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0 19:18:37
- 수정2025-04-20 19:20:49

중국이 유럽연합, EU와의 무역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과 EU 간 관세 협상 계획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일레인 디젠스키 경제·금융권력센터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일부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험하긴 하지만 중국으로의 방향 전환에 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전통적인 동맹들을 분노케 했고, 여러 유럽 국가가 (미국과의) 신뢰 재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중국이 유럽이 거절하기 어려운 거래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산 상품이 유럽 시장에 헐값에 수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산 덤핑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가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만일 유럽연합산 상품 수입 확대에 대해 중국이 EU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면 유럽 정상들은 “부유하지만, 소비 기반이 작은” 미국보다 중국의 14억 소비자가 더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3천4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일레인 디젠스키 경제·금융권력센터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일부 유럽 정상들은 트럼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험하긴 하지만 중국으로의 방향 전환에 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전통적인 동맹들을 분노케 했고, 여러 유럽 국가가 (미국과의) 신뢰 재건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중국이 유럽이 거절하기 어려운 거래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젠스키 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산 상품이 유럽 시장에 헐값에 수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산 덤핑에 대해 일부 유럽 국가가 조심스러워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만일 유럽연합산 상품 수입 확대에 대해 중국이 EU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면 유럽 정상들은 “부유하지만, 소비 기반이 작은” 미국보다 중국의 14억 소비자가 더 흥미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연합의 중국 상대 무역적자는 3천450억 달러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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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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