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이재명 사법 심판대 세우고, 선진대국 열 것”

입력 2025.04.14 (14:38) 수정 2025.04.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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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다면서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선진대국'으로 정했다"면서 "선진대국을 이루기 위한 개헌이 되어야 하고 이 개헌을 통해 선진대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며 ▲정치 복원으로 국민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라는 5가지 국정철학도 공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저는 이번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출마 선언 발표 직후 1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는 ▲총괄상황본부장으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총괄조직본부장으로 국민의힘 김선동 서울 도봉 당협위원장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영수 회장 ▲고용노동정책본부장으로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대변인으로 MBC 출신 이성배 아나운서 ▲후원회 회장으로 이정길 배우를 임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 비서실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오늘 인선 발표에서 "선거대책위원장 인선은 조정이 남아있다"며 "내일이나 모레정도에 추가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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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14:38:20
    • 수정2025-04-14 16:28:36
    정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계엄 사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다면서 "지난 박근혜 탄핵 대선의 패전처리 투수였다면 이번 대선은 구국과 승리의 구원 투수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선진대국'으로 정했다"면서 "선진대국을 이루기 위한 개헌이 되어야 하고 이 개헌을 통해 선진대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다며 ▲정치 복원으로 국민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라는 5가지 국정철학도 공개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저는 이번 계엄을 반대했고 탄핵에도 반대했다"면서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출마 선언 발표 직후 1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선대위는 ▲총괄상황본부장으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총괄조직본부장으로 국민의힘 김선동 서울 도봉 당협위원장 ▲총괄지원본부장으로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영수 회장 ▲고용노동정책본부장으로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 ▲대변인으로 MBC 출신 이성배 아나운서 ▲후원회 회장으로 이정길 배우를 임명했습니다.

홍 전 시장 비서실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오늘 인선 발표에서 "선거대책위원장 인선은 조정이 남아있다"며 "내일이나 모레정도에 추가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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