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2 도시 버밍엄에 ‘쓰레기 대란’

입력 2025.04.14 (09:49) 수정 2025.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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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 버밍엄.

골목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임금 삭감과 일자리 축소 등으로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된 건데요.

방치된 쓰레기 때문에 급기야 쥐까지 곳곳에 출몰하게 됐습니다.

[마흐무드/버밍엄 주민 : "지금 사방에 쥐가 다니고, 음식물도 그대로 있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악이죠."]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중앙 수거 장소를 만들고, 직접 쓰레기를 가져왔습니다.

임시 근로자들이 트럭에 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게빈 웨어/관리인 : "주민들이 쓰레기를 중앙 수거장으로 가져오게 하자는 발상인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만 여기서 45톤이 나왔습니다."]

초과 임금 삭감 등으로 손실을 입게 됐다는 미화원들과 재정이 부족하다는 시의회가 맞서며 상황이 장기화하자, 영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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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09:49:46
    • 수정2025-04-14 10: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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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 버밍엄.

골목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임금 삭감과 일자리 축소 등으로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된 건데요.

방치된 쓰레기 때문에 급기야 쥐까지 곳곳에 출몰하게 됐습니다.

[마흐무드/버밍엄 주민 : "지금 사방에 쥐가 다니고, 음식물도 그대로 있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최악이죠."]

보다 못한 주민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이 중앙 수거 장소를 만들고, 직접 쓰레기를 가져왔습니다.

임시 근로자들이 트럭에 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게빈 웨어/관리인 : "주민들이 쓰레기를 중앙 수거장으로 가져오게 하자는 발상인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만 여기서 45톤이 나왔습니다."]

초과 임금 삭감 등으로 손실을 입게 됐다는 미화원들과 재정이 부족하다는 시의회가 맞서며 상황이 장기화하자, 영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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