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방위비 함께 협상”…한덕수 “동맹 강화가 해법”
입력 2025.04.09 (21:04)
수정 2025.04.09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둔 어젯(8일)밤 방위비를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관세와 방위비를 묶어서 함께 협상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며, 동맹 격상이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 78일 만에, 한미 정상급 통화가 처음 성사됐습니다.
28분간의 통화는 향후 다가올 협상의 첫 단추였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미국의 관심사인 조선과 에너지 협력을 먼저 거론하며, 협상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식 관세정책의 출발점이자 목표인 '무역 균형'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언급을 피했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들며 선제 압박에 나섰습니다.
첫 임기 때 한국이 수조 원을 내기 시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거래를 중단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는, "훌륭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며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형태에 대해선,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방위비와 관세 같은 여러 사안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며 "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어제/CNN 인터뷰 : "우리는 매우 협조적 입장을 취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 공동 맞대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양국이 비상계엄 이후 중단했던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며, 협상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여현수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둔 어젯(8일)밤 방위비를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관세와 방위비를 묶어서 함께 협상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며, 동맹 격상이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 78일 만에, 한미 정상급 통화가 처음 성사됐습니다.
28분간의 통화는 향후 다가올 협상의 첫 단추였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미국의 관심사인 조선과 에너지 협력을 먼저 거론하며, 협상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식 관세정책의 출발점이자 목표인 '무역 균형'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언급을 피했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들며 선제 압박에 나섰습니다.
첫 임기 때 한국이 수조 원을 내기 시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거래를 중단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는, "훌륭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며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형태에 대해선,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방위비와 관세 같은 여러 사안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며 "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어제/CNN 인터뷰 : "우리는 매우 협조적 입장을 취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 공동 맞대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양국이 비상계엄 이후 중단했던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며, 협상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여현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관세·방위비 함께 협상”…한덕수 “동맹 강화가 해법”
-
- 입력 2025-04-09 21:04:55
- 수정2025-04-09 22:03:49

[앵커]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둔 어젯(8일)밤 방위비를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관세와 방위비를 묶어서 함께 협상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며, 동맹 격상이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 78일 만에, 한미 정상급 통화가 처음 성사됐습니다.
28분간의 통화는 향후 다가올 협상의 첫 단추였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미국의 관심사인 조선과 에너지 협력을 먼저 거론하며, 협상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식 관세정책의 출발점이자 목표인 '무역 균형'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언급을 피했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들며 선제 압박에 나섰습니다.
첫 임기 때 한국이 수조 원을 내기 시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거래를 중단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는, "훌륭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며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형태에 대해선,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방위비와 관세 같은 여러 사안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며 "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어제/CNN 인터뷰 : "우리는 매우 협조적 입장을 취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 공동 맞대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양국이 비상계엄 이후 중단했던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며, 협상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여현수
실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둔 어젯(8일)밤 방위비를 거론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관세와 방위비를 묶어서 함께 협상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맞서지 않고 협상할 것이며, 동맹 격상이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출범 78일 만에, 한미 정상급 통화가 처음 성사됐습니다.
28분간의 통화는 향후 다가올 협상의 첫 단추였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미국의 관심사인 조선과 에너지 협력을 먼저 거론하며, 협상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식 관세정책의 출발점이자 목표인 '무역 균형'을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언급을 피했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들며 선제 압박에 나섰습니다.
첫 임기 때 한국이 수조 원을 내기 시작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거래를 중단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는, "훌륭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며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협상 형태에 대해선,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방위비와 관세 같은 여러 사안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협상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이 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고 협상하겠다"며 "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어제/CNN 인터뷰 : "우리는 매우 협조적 입장을 취할 것이며, 대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 공동 맞대응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양국이 비상계엄 이후 중단했던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며, 협상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여현수
-
-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발 ‘관세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