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대응에 총력…금융권도 비상
입력 2025.04.09 (19:08)
수정 2025.04.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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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 따라 경남지역 수출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미 관세 부담과 수출 차질 등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방산 부품 생산기업, 전체 수출 규모 500억 원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릅니다.
미국이 알루미늄 제품군에 25% 상호관세를 적용하면서 벌써부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고객사의 납품 계약 조정이나 거래 지연, 수출 단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택/대신금속 사장 : "정부에서 금융 부분이나 물류·통관 이런 걸 종합적으로 이렇게 지원해 줬을 때 저희가 굉장히 좀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자동차회사로부터 부품 생산 중지 요청을 받거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을 멈춘 기업도 있습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고용을 유지하느냐가 고민일 지경입니다.
[오경진/태림산업 사장 : "장비를 아예 놀리느냐, 아니면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장비를 돌려서 고용이라도 유지하느냐. 그러면 다음 기회라고 볼 수 있으니까."]
연구개발비 등 금융지원도 시급합니다.
[남중희/성산암테코 부사장 : "R&D(연구개발) 자금이라도 풀어서 이 기간에 R&D를 해서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뭔가 발판을 만들어줬으면."]
경남의 미국 수출 비중은 23%, 미국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는 최대 15%, 자동차 부품은 최대 18.6%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남도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수출보험료와 물류지원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정부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에 우리 경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BNK금융그룹도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부울경 지역 수출기업과 협력업체의 상황을 밀착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 따라 경남지역 수출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미 관세 부담과 수출 차질 등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방산 부품 생산기업, 전체 수출 규모 500억 원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릅니다.
미국이 알루미늄 제품군에 25% 상호관세를 적용하면서 벌써부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고객사의 납품 계약 조정이나 거래 지연, 수출 단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택/대신금속 사장 : "정부에서 금융 부분이나 물류·통관 이런 걸 종합적으로 이렇게 지원해 줬을 때 저희가 굉장히 좀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자동차회사로부터 부품 생산 중지 요청을 받거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을 멈춘 기업도 있습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고용을 유지하느냐가 고민일 지경입니다.
[오경진/태림산업 사장 : "장비를 아예 놀리느냐, 아니면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장비를 돌려서 고용이라도 유지하느냐. 그러면 다음 기회라고 볼 수 있으니까."]
연구개발비 등 금융지원도 시급합니다.
[남중희/성산암테코 부사장 : "R&D(연구개발) 자금이라도 풀어서 이 기간에 R&D를 해서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뭔가 발판을 만들어줬으면."]
경남의 미국 수출 비중은 23%, 미국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는 최대 15%, 자동차 부품은 최대 18.6%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남도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수출보험료와 물류지원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정부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에 우리 경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BNK금융그룹도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부울경 지역 수출기업과 협력업체의 상황을 밀착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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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발효에 따라 경남지역 수출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미 관세 부담과 수출 차질 등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방산 부품 생산기업, 전체 수출 규모 500억 원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릅니다.
미국이 알루미늄 제품군에 25% 상호관세를 적용하면서 벌써부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고객사의 납품 계약 조정이나 거래 지연, 수출 단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택/대신금속 사장 : "정부에서 금융 부분이나 물류·통관 이런 걸 종합적으로 이렇게 지원해 줬을 때 저희가 굉장히 좀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자동차회사로부터 부품 생산 중지 요청을 받거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을 멈춘 기업도 있습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고용을 유지하느냐가 고민일 지경입니다.
[오경진/태림산업 사장 : "장비를 아예 놀리느냐, 아니면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장비를 돌려서 고용이라도 유지하느냐. 그러면 다음 기회라고 볼 수 있으니까."]
연구개발비 등 금융지원도 시급합니다.
[남중희/성산암테코 부사장 : "R&D(연구개발) 자금이라도 풀어서 이 기간에 R&D를 해서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뭔가 발판을 만들어줬으면."]
경남의 미국 수출 비중은 23%, 미국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는 최대 15%, 자동차 부품은 최대 18.6%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남도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수출보험료와 물류지원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김명주/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정부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에 우리 경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입니다."]
BNK금융그룹도 위기상황관리위원회를 가동해 부울경 지역 수출기업과 협력업체의 상황을 밀착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미국 상호관세 발효에 따라 경남지역 수출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미 관세 부담과 수출 차질 등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데요.
경상남도는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방산 부품 생산기업, 전체 수출 규모 500억 원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릅니다.
미국이 알루미늄 제품군에 25% 상호관세를 적용하면서 벌써부터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고객사의 납품 계약 조정이나 거래 지연, 수출 단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용택/대신금속 사장 : "정부에서 금융 부분이나 물류·통관 이런 걸 종합적으로 이렇게 지원해 줬을 때 저희가 굉장히 좀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자동차회사로부터 부품 생산 중지 요청을 받거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을 멈춘 기업도 있습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고용을 유지하느냐가 고민일 지경입니다.
[오경진/태림산업 사장 : "장비를 아예 놀리느냐, 아니면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장비를 돌려서 고용이라도 유지하느냐. 그러면 다음 기회라고 볼 수 있으니까."]
연구개발비 등 금융지원도 시급합니다.
[남중희/성산암테코 부사장 : "R&D(연구개발) 자금이라도 풀어서 이 기간에 R&D를 해서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뭔가 발판을 만들어줬으면."]
경남의 미국 수출 비중은 23%, 미국 관세정책으로 자동차는 최대 15%, 자동차 부품은 최대 18.6%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남도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자금을 추가 배정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수출보험료와 물류지원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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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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