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채지수 편입, 올해 11월 → 내년 4월 연기
입력 2025.04.09 (06:55)
수정 2025.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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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해외 큰 손들이 한국 국채를 더 많이 살 계기인데, 편입 시점이 내년 4월로 조정됐습니다.
우리 금융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최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국채지수,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의 하나입니다.
해외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은 이 지수에 포함된 국채 위주로 사들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26개국이 포함돼 있지만, 한국은 4수 끝에 지난해 10월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전체 100 중에 미국 국채가 40, 일본 10 정도인데, 한국 국채 비중은 2.22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11월로 예상됐던 편입 시작은 내년 4월로 미뤄졌습니다.
이때부터 차츰 늘려 내년 11월에 한국 비중 2.22%를 채웁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투자 기관들이 한국에 투자할 절차를 끝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추가로 지적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평균 250조 원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지수 편입이 끝나면 80조 원 정도 더 사들일 거라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한국 국채를 사려는 손님이 느는 셈이니, 금리를 더 낮게 쳐줘도 국채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공동락/대신증권 연구원 : "외국인까지 넓어지게 된다고 하면 채권 가격을 높게 받아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고, 결국은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국채 이자를 갚는 데 세금을 더 아낄 수 있고, 국채 금리를 따라 회사채 금리도 낮아지니 기업들 돈 구하기도 편해집니다.
국채를 사러 원화로 바꾸는 달러가 늘게 되니, 원·달러 환율을 더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지훈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해외 큰 손들이 한국 국채를 더 많이 살 계기인데, 편입 시점이 내년 4월로 조정됐습니다.
우리 금융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최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국채지수,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의 하나입니다.
해외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은 이 지수에 포함된 국채 위주로 사들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26개국이 포함돼 있지만, 한국은 4수 끝에 지난해 10월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전체 100 중에 미국 국채가 40, 일본 10 정도인데, 한국 국채 비중은 2.22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11월로 예상됐던 편입 시작은 내년 4월로 미뤄졌습니다.
이때부터 차츰 늘려 내년 11월에 한국 비중 2.22%를 채웁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투자 기관들이 한국에 투자할 절차를 끝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추가로 지적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평균 250조 원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지수 편입이 끝나면 80조 원 정도 더 사들일 거라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한국 국채를 사려는 손님이 느는 셈이니, 금리를 더 낮게 쳐줘도 국채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공동락/대신증권 연구원 : "외국인까지 넓어지게 된다고 하면 채권 가격을 높게 받아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고, 결국은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국채 이자를 갚는 데 세금을 더 아낄 수 있고, 국채 금리를 따라 회사채 금리도 낮아지니 기업들 돈 구하기도 편해집니다.
국채를 사러 원화로 바꾸는 달러가 늘게 되니, 원·달러 환율을 더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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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9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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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해외 큰 손들이 한국 국채를 더 많이 살 계기인데, 편입 시점이 내년 4월로 조정됐습니다.
우리 금융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최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국채지수,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의 하나입니다.
해외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은 이 지수에 포함된 국채 위주로 사들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26개국이 포함돼 있지만, 한국은 4수 끝에 지난해 10월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전체 100 중에 미국 국채가 40, 일본 10 정도인데, 한국 국채 비중은 2.22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11월로 예상됐던 편입 시작은 내년 4월로 미뤄졌습니다.
이때부터 차츰 늘려 내년 11월에 한국 비중 2.22%를 채웁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투자 기관들이 한국에 투자할 절차를 끝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추가로 지적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평균 250조 원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지수 편입이 끝나면 80조 원 정도 더 사들일 거라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한국 국채를 사려는 손님이 느는 셈이니, 금리를 더 낮게 쳐줘도 국채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공동락/대신증권 연구원 : "외국인까지 넓어지게 된다고 하면 채권 가격을 높게 받아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고, 결국은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국채 이자를 갚는 데 세금을 더 아낄 수 있고, 국채 금리를 따라 회사채 금리도 낮아지니 기업들 돈 구하기도 편해집니다.
국채를 사러 원화로 바꾸는 달러가 늘게 되니, 원·달러 환율을 더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지훈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해외 큰 손들이 한국 국채를 더 많이 살 계기인데, 편입 시점이 내년 4월로 조정됐습니다.
우리 금융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최인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세계국채지수,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의 하나입니다.
해외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은 이 지수에 포함된 국채 위주로 사들입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26개국이 포함돼 있지만, 한국은 4수 끝에 지난해 10월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전체 100 중에 미국 국채가 40, 일본 10 정도인데, 한국 국채 비중은 2.22로 정해졌습니다.
올해 11월로 예상됐던 편입 시작은 내년 4월로 미뤄졌습니다.
이때부터 차츰 늘려 내년 11월에 한국 비중 2.22%를 채웁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투자 기관들이 한국에 투자할 절차를 끝내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추가로 지적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평균 250조 원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지수 편입이 끝나면 80조 원 정도 더 사들일 거라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한국 국채를 사려는 손님이 느는 셈이니, 금리를 더 낮게 쳐줘도 국채 발행이 가능해집니다.
[공동락/대신증권 연구원 : "외국인까지 넓어지게 된다고 하면 채권 가격을 높게 받아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고, 결국은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거죠."]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국채 이자를 갚는 데 세금을 더 아낄 수 있고, 국채 금리를 따라 회사채 금리도 낮아지니 기업들 돈 구하기도 편해집니다.
국채를 사러 원화로 바꾸는 달러가 늘게 되니, 원·달러 환율을 더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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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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