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미국으로 출국…“불리한 대우 받지 않도록 할 것”

입력 2025.04.08 (12:10) 수정 2025.04.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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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첫 고위급 미국 방문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통상 교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정부 고위직이 미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유럽연합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관세율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은 20개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았습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이런 국가에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기를 할 겁니다."]

정 본부장은 추가로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열고 미국의 통상 압박 등의 충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분석해 시장 안정 조치를 빠르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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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본부장 미국으로 출국…“불리한 대우 받지 않도록 할 것”
    • 입력 2025-04-08 12:10:33
    • 수정2025-04-08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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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첫 고위급 미국 방문입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통상 교섭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정부 고위직이 미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유럽연합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관세율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맺은 20개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호 관세율을 적용받았습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 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이런 국가에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기를 할 겁니다."]

정 본부장은 추가로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 회의를 열고 미국의 통상 압박 등의 충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의 영향을 분석해 시장 안정 조치를 빠르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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