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깅? 감사합니다!” 편견 깬 BNK 안혜지의 다음 목표는?
입력 2025.04.07 (21:55)
수정 2025.04.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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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농구 BNK의 우승 주역이면서 부산의 자랑이 된 안혜지 선수가 박정은 감독, 박혜진과 함께 KBS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농구에서 공격수를 일부러 막지 않는 전술을 일명, '새깅 작전'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쳤다는 안혜지의 이야기를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한 편의 각본 없는 챔프전 드라마.
실내화 마저 BNK의 붉은색으로 골라 신은 안혜지를 비롯해,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까지 스튜디오에서 함께 돌아본 우승 순간은 다시 봐도 특별합니다.
[안혜지 : "꿀맛인 거 같아요, 헤헤헤. 부산에서 우승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가 느껴져서…"]
[박혜진 : "다시 처음 우승한 느낌인 거 같아요."]
챔프전 3경기 평균 38분 49초를 뛴 안혜지는 12.6득점 평균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박정은 감독 표 '토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슛 약점을 노리고 아예 수비를 포기하는, 이른바 '새깅 디펜스'에 맞서, 보란 듯이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습니다.
[안혜지/BNK/챔프전 MVP : "감사합니다! 슛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를 좀 버려두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연습한 부분이 좀 잘 나왔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자신을 향한 편견과 신장의 한계를 깨고 마침내 정상에 선 안혜지는 새로운 목표를 품었습니다.
선수로만 19년을 뛰며 여자 농구의 부흥기를 이끌고.
[안혜지 : "세월이, 세월이…"]
[박정은 : "영원히 묻어둘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네요."]
지도자가 되어선,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승 박정은 감독의 길을 따라 안혜지 자신도 역사의 새 획을 긋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박정은/BNK 감독 : "제가 가는 길이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많은 선수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안혜지/BNK 가드 : "대를 이어야겠다. 감독님의 길에 제가 대를 이을 수 있는 그런 큰 선수가 돼야겠다는 그런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
여자농구 BNK의 우승 주역이면서 부산의 자랑이 된 안혜지 선수가 박정은 감독, 박혜진과 함께 KBS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농구에서 공격수를 일부러 막지 않는 전술을 일명, '새깅 작전'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쳤다는 안혜지의 이야기를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한 편의 각본 없는 챔프전 드라마.
실내화 마저 BNK의 붉은색으로 골라 신은 안혜지를 비롯해,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까지 스튜디오에서 함께 돌아본 우승 순간은 다시 봐도 특별합니다.
[안혜지 : "꿀맛인 거 같아요, 헤헤헤. 부산에서 우승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가 느껴져서…"]
[박혜진 : "다시 처음 우승한 느낌인 거 같아요."]
챔프전 3경기 평균 38분 49초를 뛴 안혜지는 12.6득점 평균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박정은 감독 표 '토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슛 약점을 노리고 아예 수비를 포기하는, 이른바 '새깅 디펜스'에 맞서, 보란 듯이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습니다.
[안혜지/BNK/챔프전 MVP : "감사합니다! 슛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를 좀 버려두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연습한 부분이 좀 잘 나왔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자신을 향한 편견과 신장의 한계를 깨고 마침내 정상에 선 안혜지는 새로운 목표를 품었습니다.
선수로만 19년을 뛰며 여자 농구의 부흥기를 이끌고.
[안혜지 : "세월이, 세월이…"]
[박정은 : "영원히 묻어둘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네요."]
지도자가 되어선,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승 박정은 감독의 길을 따라 안혜지 자신도 역사의 새 획을 긋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박정은/BNK 감독 : "제가 가는 길이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많은 선수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안혜지/BNK 가드 : "대를 이어야겠다. 감독님의 길에 제가 대를 이을 수 있는 그런 큰 선수가 돼야겠다는 그런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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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7 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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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BNK의 우승 주역이면서 부산의 자랑이 된 안혜지 선수가 박정은 감독, 박혜진과 함께 KBS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농구에서 공격수를 일부러 막지 않는 전술을 일명, '새깅 작전'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쳤다는 안혜지의 이야기를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한 편의 각본 없는 챔프전 드라마.
실내화 마저 BNK의 붉은색으로 골라 신은 안혜지를 비롯해,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까지 스튜디오에서 함께 돌아본 우승 순간은 다시 봐도 특별합니다.
[안혜지 : "꿀맛인 거 같아요, 헤헤헤. 부산에서 우승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가 느껴져서…"]
[박혜진 : "다시 처음 우승한 느낌인 거 같아요."]
챔프전 3경기 평균 38분 49초를 뛴 안혜지는 12.6득점 평균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박정은 감독 표 '토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슛 약점을 노리고 아예 수비를 포기하는, 이른바 '새깅 디펜스'에 맞서, 보란 듯이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습니다.
[안혜지/BNK/챔프전 MVP : "감사합니다! 슛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를 좀 버려두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연습한 부분이 좀 잘 나왔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자신을 향한 편견과 신장의 한계를 깨고 마침내 정상에 선 안혜지는 새로운 목표를 품었습니다.
선수로만 19년을 뛰며 여자 농구의 부흥기를 이끌고.
[안혜지 : "세월이, 세월이…"]
[박정은 : "영원히 묻어둘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네요."]
지도자가 되어선,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승 박정은 감독의 길을 따라 안혜지 자신도 역사의 새 획을 긋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박정은/BNK 감독 : "제가 가는 길이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많은 선수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안혜지/BNK 가드 : "대를 이어야겠다. 감독님의 길에 제가 대를 이을 수 있는 그런 큰 선수가 돼야겠다는 그런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하려고 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박경상
여자농구 BNK의 우승 주역이면서 부산의 자랑이 된 안혜지 선수가 박정은 감독, 박혜진과 함께 KBS 스튜디오를 찾았는데요.
농구에서 공격수를 일부러 막지 않는 전술을 일명, '새깅 작전'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쳤다는 안혜지의 이야기를 이무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던 한 편의 각본 없는 챔프전 드라마.
실내화 마저 BNK의 붉은색으로 골라 신은 안혜지를 비롯해,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까지 스튜디오에서 함께 돌아본 우승 순간은 다시 봐도 특별합니다.
[안혜지 : "꿀맛인 거 같아요, 헤헤헤. 부산에서 우승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가 느껴져서…"]
[박혜진 : "다시 처음 우승한 느낌인 거 같아요."]
챔프전 3경기 평균 38분 49초를 뛴 안혜지는 12.6득점 평균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박정은 감독 표 '토털 농구'의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슛 약점을 노리고 아예 수비를 포기하는, 이른바 '새깅 디펜스'에 맞서, 보란 듯이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습니다.
[안혜지/BNK/챔프전 MVP : "감사합니다! 슛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를 좀 버려두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연습한 부분이 좀 잘 나왔던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자신을 향한 편견과 신장의 한계를 깨고 마침내 정상에 선 안혜지는 새로운 목표를 품었습니다.
선수로만 19년을 뛰며 여자 농구의 부흥기를 이끌고.
[안혜지 : "세월이, 세월이…"]
[박정은 : "영원히 묻어둘 줄 알았는데, 세상에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네요."]
지도자가 되어선,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승 박정은 감독의 길을 따라 안혜지 자신도 역사의 새 획을 긋는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박정은/BNK 감독 : "제가 가는 길이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많은 선수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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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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