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제안에 대선 체제 전환…향후 정국은?

입력 2025.04.06 (21:10) 수정 2025.04.0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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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일로 오는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그렇다면 이제 58일 남은 겁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 상황이 점점 더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가장 궁금한건 개헌이 이번에는 되느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개헌 논의가 매번 대선 때마다 이슈가 됐었지만 번번이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엔 국회의장부터 여야 대권 주자들이 대부분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다만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파면 전까진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는데, 대선 과정에서 다른 주자들이 모두 개헌을 압박한다면 가능성을 점쳐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주말 휴일 동안은 각 당 대권 주자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였죠.

내일(7일)부턴 달라질거 같은데, 진보 진영 대권 주자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덕수 권한대행이 화요일, 그러니까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공고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선일이 공고된 다음에 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 체제에 돌입할 거로 보입니다.

8일이나 9일쯤으로 예상됩니다.

비명계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는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오늘(6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보수 진영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비해 숫자는 훨씬 많죠?

[기자]

네, 거론되는 후보만 10여 명이 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주 시장직 사퇴를 예고했고,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구하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구하고 공식 출마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고용부 장관,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나머지 주자들도 출마 시점 등을 고심중인데, 내일 당 선관위가 구성되고 구체적인 경선 일정이 나오면 곧바로 행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번째 메시지도 짚어보죠.

오늘도 승복에 대한 언급이 없었어요.

정치권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극우 세력을 선동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이 대선 승리 운운하면서 상왕처럼 노고를 치하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엇갈린 반응이었습니다.

현직이나 전직이나 대통령의 국민 사랑은 같은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헌법을 위반한 전직 대통령이 무슨 할말이 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보수층에서 탄핵 반대가 절대 다수란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쉽지 않은 건데요.

친윤계에선 시간이 필요하다, 윤 전 대통령이 먼저 입장 정리를 하지 않겠냔 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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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제안에 대선 체제 전환…향후 정국은?
    • 입력 2025-04-06 21:10:50
    • 수정2025-04-06 2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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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일로 오는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그렇다면 이제 58일 남은 겁니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 상황이 점점 더 급박해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윤우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가장 궁금한건 개헌이 이번에는 되느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개헌 논의가 매번 대선 때마다 이슈가 됐었지만 번번이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엔 국회의장부터 여야 대권 주자들이 대부분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다만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 파면 전까진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는데, 대선 과정에서 다른 주자들이 모두 개헌을 압박한다면 가능성을 점쳐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주말 휴일 동안은 각 당 대권 주자들이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였죠.

내일(7일)부턴 달라질거 같은데, 진보 진영 대권 주자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덕수 권한대행이 화요일, 그러니까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공고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선일이 공고된 다음에 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 체제에 돌입할 거로 보입니다.

8일이나 9일쯤으로 예상됩니다.

비명계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내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는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오늘(6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보수 진영 후보들은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비해 숫자는 훨씬 많죠?

[기자]

네, 거론되는 후보만 10여 명이 넘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주 시장직 사퇴를 예고했고,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구하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같은 건물에 사무실을 구하고 공식 출마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고용부 장관,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나머지 주자들도 출마 시점 등을 고심중인데, 내일 당 선관위가 구성되고 구체적인 경선 일정이 나오면 곧바로 행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번째 메시지도 짚어보죠.

오늘도 승복에 대한 언급이 없었어요.

정치권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극우 세력을 선동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이 대선 승리 운운하면서 상왕처럼 노고를 치하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엇갈린 반응이었습니다.

현직이나 전직이나 대통령의 국민 사랑은 같은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헌법을 위반한 전직 대통령이 무슨 할말이 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보수층에서 탄핵 반대가 절대 다수란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쉽지 않은 건데요.

친윤계에선 시간이 필요하다, 윤 전 대통령이 먼저 입장 정리를 하지 않겠냔 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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