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인터뷰] 4·2 재보궐 선거, 민심 어디로?

입력 2025.04.02 (19:43) 수정 2025.04.02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시각, 대전과 충남 133개 투표소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와 관전 포인트를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우선 이번 재·보궐선거 지역에서는 어디 어디서 치러지죠.

[기자]

네, 지역에서는 우선, 아산에서 새 시장을 뽑고요,

대전 유성구와 충남 당진시에서 각각 대전시의원과 충남도의원을 한 명씩 뽑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아산시장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전임 박경귀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임기 내내 재판을 받아왔는데, 결국 당선무효형을 받아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 당시 박 전 시장의 상대 후보가 바로 현재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오세현 후보입니다.

오 후보는 박 전 시장 직전 아산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출마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깃거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산시장 자리는 지난 6번의 지방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이 각각 3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한 데다 정당 색채가 비교적 옅다 보니 탄핵정국 속에 숨어 있는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에서는 광역의원 선거도 치러지고 있잖아요.

이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전에서는 민주당 송대윤 전 시의원의 사망으로 유성 제2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고요.

충남에서는 국민의힘 이완식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진 제2선거구에서 재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회나 충남도의회 모두 국민의힘이 넉넉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현재의 지방 정치 구도까지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다만, 바로 이틀 뒤면 탄핵 심판이 선고되는데 경우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고요,

또 다음 지방선거도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다음 선거의 흐름을 가늠할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주는 메시지는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전시의원 선거에는 조국혁신당이, 충남도의원 선거에는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서 완주했습니다.

이 소수정당들이 얼마나 표를 얻느냐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앵커]

그런데 정치권의 기대와 달리 투표율은 좀 낮은 편입니다.

사전투표율도 아주 낮았고요.

[기자]

네, 재·보궐선거는 특정 지역에서만 치러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유권자의 관심이 덜한 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엔 탄핵 심판이 길어지고 산불 피해도 워낙 컸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전투표율만 봐도 전국 평균이 7.9%로 8년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역대 재보선 중 4번째로 낮았습니다.

그나마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12%대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직전인 2023년 재보선 사전투표율 22%에 비하면 10%나 낮습니다.

심지어 대전시의원이나 충남도의원은 이번에 5에서 8% 정도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본투표 추세를 봐도 최종투표율이 30~40%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탄핵과 산불 여파로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마저 최소화한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다 보니 유권자 관심을 더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투표 결과, 언제쯤 결과가 나올까요.

[기자]

오늘 선거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율이 낮다 보니 11시쯤이면 윤곽이 나오고 접전지는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당선자들은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내년 6월까지 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비록 임기 1년짜리 미니 선거지만 이번 선거를 치르는데 아산시장 재선거에만 28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된 투표소에 가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인터뷰] 4·2 재보궐 선거, 민심 어디로?
    • 입력 2025-04-02 19:43:22
    • 수정2025-04-02 20:25:37
    뉴스7(대전)
[앵커]

이 시각, 대전과 충남 133개 투표소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와 관전 포인트를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우선 이번 재·보궐선거 지역에서는 어디 어디서 치러지죠.

[기자]

네, 지역에서는 우선, 아산에서 새 시장을 뽑고요,

대전 유성구와 충남 당진시에서 각각 대전시의원과 충남도의원을 한 명씩 뽑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아산시장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전임 박경귀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임기 내내 재판을 받아왔는데, 결국 당선무효형을 받아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 당시 박 전 시장의 상대 후보가 바로 현재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오세현 후보입니다.

오 후보는 박 전 시장 직전 아산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출마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깃거리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산시장 자리는 지난 6번의 지방선거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이 각각 3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한 데다 정당 색채가 비교적 옅다 보니 탄핵정국 속에 숨어 있는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전과 충남에서는 광역의원 선거도 치러지고 있잖아요.

이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전에서는 민주당 송대윤 전 시의원의 사망으로 유성 제2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고요.

충남에서는 국민의힘 이완식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진 제2선거구에서 재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시의회나 충남도의회 모두 국민의힘이 넉넉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현재의 지방 정치 구도까지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다만, 바로 이틀 뒤면 탄핵 심판이 선고되는데 경우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고요,

또 다음 지방선거도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다음 선거의 흐름을 가늠할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에 주는 메시지는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전시의원 선거에는 조국혁신당이, 충남도의원 선거에는 진보당이 각각 후보를 내서 완주했습니다.

이 소수정당들이 얼마나 표를 얻느냐에 따라 차기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앵커]

그런데 정치권의 기대와 달리 투표율은 좀 낮은 편입니다.

사전투표율도 아주 낮았고요.

[기자]

네, 재·보궐선거는 특정 지역에서만 치러지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유권자의 관심이 덜한 게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엔 탄핵 심판이 길어지고 산불 피해도 워낙 컸기 때문에 더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전투표율만 봐도 전국 평균이 7.9%로 8년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역대 재보선 중 4번째로 낮았습니다.

그나마 아산시장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12%대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직전인 2023년 재보선 사전투표율 22%에 비하면 10%나 낮습니다.

심지어 대전시의원이나 충남도의원은 이번에 5에서 8% 정도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본투표 추세를 봐도 최종투표율이 30~40%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탄핵과 산불 여파로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마저 최소화한 '조용한 선거'로 치러지다 보니 유권자 관심을 더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투표 결과, 언제쯤 결과가 나올까요.

[기자]

오늘 선거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율이 낮다 보니 11시쯤이면 윤곽이 나오고 접전지는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당선자들은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내년 6월까지 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비록 임기 1년짜리 미니 선거지만 이번 선거를 치르는데 아산시장 재선거에만 28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된 투표소에 가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