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합당한 결론 내릴 것으로 기대…국민과 함께 기다릴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가 합당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행스럽게도 헌법재판소가 선고 기일을 정했다”며 “헌법재판소가 헌법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거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시간이 지나 그 기간 국가적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가적 혼란이 지속된 데 대해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서도 “지금이라도 선고 기일을 정했으니, 헌법의 이념과 가치, 헌재에 주어진 헌법상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임, 역사적 사명 의식을 가지고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국민과 함께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에 의한 국가 질서, 즉 헌정질서의 유지는 대한민국 존속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며 “헌정 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의 재판소가 헌법재판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다”며 “단순 헌법 위반도 아니고, 헌법 자체를 통째로 파괴하려 한 행위, 그리고 실제 착수한 행위에 대해서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 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