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쏙! 쏙!] 때 이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예방과 대처법은?
입력 2025.04.01 (19:35)
수정 2025.04.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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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오늘은 '일본뇌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아직 여름이 온 것도 아닌데, 벌써 모기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모기는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을 옮기는 매개체죠.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해충이기도 한데요,
이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어떤 질환일까요?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서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게 물리면 250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본뇌염은 5일이나 15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이나 발작, 경련,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30%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특별한 일본뇌염 치료법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치료이자 예방 방법입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당 연도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을 때 내려집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 모기 가운데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때를 그해 모기 활동 시작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이른 등장에 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치료법이 없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일본뇌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김윤정 부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사흘 빠르게 발령됐습니다.
전북에선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일본뇌염 모기의 등장이 왜 이렇게 빨라졌을까요?
[답변]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최근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약 6도 정도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남부지방에 있어 예년보다 빠르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앵커]
일본뇌염 모기를 작은빨간집모기라고도 하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북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모기와 다른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논, 축사,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흡혈 활동이 활발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일본뇌염에 걸리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뇌염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두통, 구토와 함께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신경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모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는 또 이달부터 더워질 거라는 예보도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는데요,
모기에 안 물리는데 최고의 예방법과 치료법일 텐데, 어떻게 해야 안 물릴까요?
그리고, 물렸을 때 최선의 예방법과 치료법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모기에게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심한 가려움증이나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과 모기물림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가까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의 개체 수 변화와 출현 시기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일본뇌염 유행 예측 밀집도 조사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운영 등 철저한 감시와 연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오늘은 '일본뇌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아직 여름이 온 것도 아닌데, 벌써 모기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모기는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을 옮기는 매개체죠.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해충이기도 한데요,
이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어떤 질환일까요?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서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게 물리면 250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본뇌염은 5일이나 15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이나 발작, 경련,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30%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특별한 일본뇌염 치료법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치료이자 예방 방법입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당 연도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을 때 내려집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 모기 가운데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때를 그해 모기 활동 시작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이른 등장에 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치료법이 없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일본뇌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김윤정 부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사흘 빠르게 발령됐습니다.
전북에선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일본뇌염 모기의 등장이 왜 이렇게 빨라졌을까요?
[답변]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최근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약 6도 정도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남부지방에 있어 예년보다 빠르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앵커]
일본뇌염 모기를 작은빨간집모기라고도 하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북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모기와 다른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논, 축사,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흡혈 활동이 활발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일본뇌염에 걸리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뇌염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두통, 구토와 함께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신경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모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는 또 이달부터 더워질 거라는 예보도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는데요,
모기에 안 물리는데 최고의 예방법과 치료법일 텐데, 어떻게 해야 안 물릴까요?
그리고, 물렸을 때 최선의 예방법과 치료법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모기에게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심한 가려움증이나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과 모기물림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가까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의 개체 수 변화와 출현 시기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일본뇌염 유행 예측 밀집도 조사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운영 등 철저한 감시와 연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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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1 19:35:59
- 수정2025-04-01 19:56:01

[앵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오늘은 '일본뇌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아직 여름이 온 것도 아닌데, 벌써 모기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모기는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을 옮기는 매개체죠.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해충이기도 한데요,
이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어떤 질환일까요?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서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게 물리면 250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본뇌염은 5일이나 15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이나 발작, 경련,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30%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특별한 일본뇌염 치료법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치료이자 예방 방법입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당 연도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을 때 내려집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 모기 가운데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때를 그해 모기 활동 시작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이른 등장에 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치료법이 없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일본뇌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김윤정 부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사흘 빠르게 발령됐습니다.
전북에선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일본뇌염 모기의 등장이 왜 이렇게 빨라졌을까요?
[답변]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최근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약 6도 정도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남부지방에 있어 예년보다 빠르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앵커]
일본뇌염 모기를 작은빨간집모기라고도 하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북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모기와 다른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논, 축사,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흡혈 활동이 활발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일본뇌염에 걸리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뇌염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두통, 구토와 함께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신경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모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는 또 이달부터 더워질 거라는 예보도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는데요,
모기에 안 물리는데 최고의 예방법과 치료법일 텐데, 어떻게 해야 안 물릴까요?
그리고, 물렸을 때 최선의 예방법과 치료법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모기에게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심한 가려움증이나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과 모기물림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가까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의 개체 수 변화와 출현 시기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일본뇌염 유행 예측 밀집도 조사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운영 등 철저한 감시와 연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쏙!쏙! 시간입니다.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벌써 찾아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오늘은 '일본뇌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아직 여름이 온 것도 아닌데, 벌써 모기 걱정을 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모기는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등을 옮기는 매개체죠.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해충이기도 한데요,
이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어떤 질환일까요?
일본뇌염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서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에 걸린 모기에게 물리면 250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본뇌염은 5일이나 15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이나 발작, 경련,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이 가운데 2~30%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특별한 일본뇌염 치료법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치료이자 예방 방법입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당 연도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을 때 내려집니다.
지난달,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 모기 가운데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사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때를 그해 모기 활동 시작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이른 등장에 대비도 서둘러야겠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치료법이 없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일본뇌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김윤정 부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사흘 빠르게 발령됐습니다.
전북에선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바 있는데요,
일본뇌염 모기의 등장이 왜 이렇게 빨라졌을까요?
[답변]
일본뇌염 주의보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 기준으로 발령됩니다.
최근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약 6도 정도 상승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지역은 남부지방에 있어 예년보다 빠르게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앵커]
일본뇌염 모기를 작은빨간집모기라고도 하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북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모기와 다른 어떤 특징이 있나요?
[답변]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논, 축사, 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흡혈 활동이 활발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일본뇌염에 걸리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뇌염 감염이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두통, 구토와 함께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신경 손상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치명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모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는 또 이달부터 더워질 거라는 예보도 있습니다.
이른 더위에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는데요,
모기에 안 물리는데 최고의 예방법과 치료법일 텐데, 어떻게 해야 안 물릴까요?
그리고, 물렸을 때 최선의 예방법과 치료법 따로 있습니까?
[답변]
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모기에게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심한 가려움증이나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과 모기물림 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가까운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우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의 개체 수 변화와 출현 시기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일본뇌염 유행 예측 밀집도 조사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운영 등 철저한 감시와 연구를 통해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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