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 피해 본 통신사 기지국, 94% 복구 완료”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유·무선 통신시설 등이 대부분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오늘(31일) 오후 1시 기준, 피해를 봤던 전국 3개 이동통신 사업자 기지국 2천900개소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2천727개소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피해를 본 유선 통신 2만 52회선 중 98.5%에 이르는 만 9천750회선이 복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불로 장애가 발생한 유료 방송 만 9천249회선 역시 98.8%에 이르는 만 9천16회선이 복구를 마쳐, 사실상 복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과기부는 앞으로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설치한 현장지원반을 통해 피해를 본 방송·통신 시설과 이재민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이재민 대피소에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장비와 IPTV, 휴대전화 충전 부스 등을 설치하고, 보조 배터리와 충전기 등 구호 물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동통신 사업자 등과 함께 불이 꺼진 지역의 통신 품질이 제대로 복구됐는지 합동 현장 점검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