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포리자 드론 공격…14세 등 일가족 3명 사망

입력 2025.03.23 (01:04) 수정 2025.03.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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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지역 경찰에 따르면 밤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179대 드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자포리자 지역은 드론 12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주지사에 따르면 사망자 3명은 한 가족으로, 아버지와 14살 난 딸의 시신이 먼저 잔해에서 수습됐고 어머니는 구조 후 10시간여에 걸친 의료진 처치에도 사망했습니다.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에너지 관련 제한적 수준의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세 국가의 견해가 각자 달라 휴전 범위는 불분명합니다. 그 사이에 드론 등 공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러시아가 또다시 휴전을 위반하고 자포리자에서 드론으로 14살 미성년자를 죽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지난 밤 사이 러시아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서 2명이 다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동부 전선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 있는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으로, 러시아군은 수개월에 걸쳐 이 지역을 포위하기 위해 공세를 벌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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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3 01:04:24
    • 수정2025-03-23 06:56:22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을 드론으로 공격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과 지역 경찰에 따르면 밤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179대 드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자포리자 지역은 드론 12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주지사에 따르면 사망자 3명은 한 가족으로, 아버지와 14살 난 딸의 시신이 먼저 잔해에서 수습됐고 어머니는 구조 후 10시간여에 걸친 의료진 처치에도 사망했습니다.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에너지 관련 제한적 수준의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세 국가의 견해가 각자 달라 휴전 범위는 불분명합니다. 그 사이에 드론 등 공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러시아가 또다시 휴전을 위반하고 자포리자에서 드론으로 14살 미성년자를 죽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지난 밤 사이 러시아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서 2명이 다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동부 전선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 있는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으로, 러시아군은 수개월에 걸쳐 이 지역을 포위하기 위해 공세를 벌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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