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5.03.22 (09:31) 수정 2025.03.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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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일어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집중 투입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이형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진화 작업이 이뤄졌지만, 산불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일대는 여전히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한데요.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번지면서, 산림청은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건 올해 처음입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차량 100여 대와 인력 1,2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산 정상 부근에 순간 풍속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화선이 확대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는 헬기 30대가 차례로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55%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30㏊에 이르며, 전체 15.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8.6km로 진화 중입니다.

현재 산불 발생 주변 마을에는 소방 차량이 배치되는 등 방어선이 구축됐습니다.

주민 210여 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긴급 대피했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현장에 짙게 낀 연무가 걷히는 대로 헬기 10여 대를 추가 투입해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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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이 시각 상황은?
    • 입력 2025-03-22 09:31:41
    • 수정2025-03-22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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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일어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집중 투입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이형관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진화 작업이 이뤄졌지만, 산불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일대는 여전히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한데요.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를 시작했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번지면서, 산림청은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건 올해 처음입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차량 100여 대와 인력 1,2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산 정상 부근에 순간 풍속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화선이 확대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는 헬기 30대가 차례로 투입되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55%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30㏊에 이르며, 전체 15.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8.6km로 진화 중입니다.

현재 산불 발생 주변 마을에는 소방 차량이 배치되는 등 방어선이 구축됐습니다.

주민 210여 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긴급 대피했는데요.

대피 과정에서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현장에 짙게 낀 연무가 걷히는 대로 헬기 10여 대를 추가 투입해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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