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백악관 번쩍번쩍…사상 최고 금값 밀어올린 트럼프

입력 2025.03.17 (18:09) 수정 2025.03.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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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번쩍 번쩍하죠?

문진, 즉 종이를 누를때 쓰는 도구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요?

["대통령님 미안해요."]

기자 마이크에 부딪히자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공식 계정을 보니, 전임 바이든 대통령 초상화 자리에 얼굴 대신 서명하는 기계를 올리는 등 그는 매일 이슈를 쏟아냅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 "한 번이라도 고맙다고 했어요? (많이 했죠.) 이번에 고맙다고 했나요?"]

그리고 말씀드렸던 문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면박을 당했던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서 번쩍번쩍 빛났었는데요.

다른 쪽 벽난로도 보니, 다양한 황금 소품이 자리 잡았습니다.

온통 금색이 가득하죠.

모두 트럼프 집권 이후 변한 것입니다.

벽에도 빽빽하게 금빛 틀에 담긴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바이든 때는 6개였는데 20개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백악관은 심지어 리모컨까지 금박을 입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리조트나 트럼프 타워도 금으로 도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골드카드를 팔 겁니다. 값은 500만 달러."]

'그린카드'였던 영주권을 골드카드로 바꿔 70억에 팔겠다고도 했죠.

그 취향대로 황금 투구를 일본 총리가 선물했을 정도입니다.

트럼프와 금.

연관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최근 금값이 치솟았죠.

사상 처음으로 지난 주말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만 14% 이상 폭등한 것입니다.

트럼프가 금을 좋아해서?

정답은 그의 정책에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유럽까지 우방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낍니다.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는 겁니다.

우방국 대신 당장의 이익만 택한 트럼프,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말이 생각납니다.

강릉 해변에 금속탐지기를 든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국내에도 금 열풍이 불면서 금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님인 척 들어와서 들고 튀는 금은방 절도나.

[영화 '밀수' : "동작 그만. 세관입니다. (물건부터 버려!)"]

영화 같은 밀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적발된 밀수품, 불상 처럼 생겼지만 긁어보니 금입니다.

해외 대비 국내 금이 비싼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생겼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달 20%에 달했지만, 국내 금값이 폭락해 지금은 1%대입니다.

살만한가 싶지만, 금을 살 때는 부가세도 내야 하고 하락 가능성도 있기에 단기 차액을 노린 투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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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8:09:19
    • 수정2025-03-17 18:13:30
    경제콘서트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번쩍 번쩍하죠?

문진, 즉 종이를 누를때 쓰는 도구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요?

["대통령님 미안해요."]

기자 마이크에 부딪히자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공식 계정을 보니, 전임 바이든 대통령 초상화 자리에 얼굴 대신 서명하는 기계를 올리는 등 그는 매일 이슈를 쏟아냅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 "한 번이라도 고맙다고 했어요? (많이 했죠.) 이번에 고맙다고 했나요?"]

그리고 말씀드렸던 문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면박을 당했던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서 번쩍번쩍 빛났었는데요.

다른 쪽 벽난로도 보니, 다양한 황금 소품이 자리 잡았습니다.

온통 금색이 가득하죠.

모두 트럼프 집권 이후 변한 것입니다.

벽에도 빽빽하게 금빛 틀에 담긴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바이든 때는 6개였는데 20개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백악관은 심지어 리모컨까지 금박을 입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리조트나 트럼프 타워도 금으로 도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골드카드를 팔 겁니다. 값은 500만 달러."]

'그린카드'였던 영주권을 골드카드로 바꿔 70억에 팔겠다고도 했죠.

그 취향대로 황금 투구를 일본 총리가 선물했을 정도입니다.

트럼프와 금.

연관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최근 금값이 치솟았죠.

사상 처음으로 지난 주말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만 14% 이상 폭등한 것입니다.

트럼프가 금을 좋아해서?

정답은 그의 정책에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유럽까지 우방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낍니다.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는 겁니다.

우방국 대신 당장의 이익만 택한 트럼프,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 장군의 말이 생각납니다.

강릉 해변에 금속탐지기를 든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국내에도 금 열풍이 불면서 금을 찾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님인 척 들어와서 들고 튀는 금은방 절도나.

[영화 '밀수' : "동작 그만. 세관입니다. (물건부터 버려!)"]

영화 같은 밀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적발된 밀수품, 불상 처럼 생겼지만 긁어보니 금입니다.

해외 대비 국내 금이 비싼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도 생겼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달 20%에 달했지만, 국내 금값이 폭락해 지금은 1%대입니다.

살만한가 싶지만, 금을 살 때는 부가세도 내야 하고 하락 가능성도 있기에 단기 차액을 노린 투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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