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최상목, 내란 공범 인정”…여 “한 총리 탄핵소추 철회해야”

입력 2025.03.14 (17:02) 수정 2025.03.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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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재의요구로 명태균 특검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사태 진상을 밝힐 수사를 거부했다며 내란 공범을 인정한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감사원장과 검사 등 탄핵기각을 내세워, 야당이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민주당.

최상목 대행의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계엄 사태 원인인 명태균 게이트 수사 법안을 거부한 건 내란 정권의 방탄막이가 되려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공범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국회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한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입니다."]

헌재가 검사 3명 탄핵 기각 결정에서도 탄핵소추 남용은 아니라고 했다며, 줄탄핵 때문에 계엄 선포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허위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헌, 위법 요소가 다분한 명태균 특검법 재의 요구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반겼습니다.

헌재의 감사원장, 검사 탄핵 기각 결정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졸속 탄핵, 방탄 탄핵이 드러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인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29번의 줄탄핵에 사실상 잘못을 시인했다며, 진정성을 보이려면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던 국민연금 개혁안은 가장 큰 쟁점이던 소득대체율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주장해 온 소득대체율 43% 안을 민주당이 수용하겠고 하자 국민의힘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민주당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연금개혁안 합의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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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최상목, 내란 공범 인정”…여 “한 총리 탄핵소추 철회해야”
    • 입력 2025-03-14 17:02:45
    • 수정2025-03-14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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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재의요구로 명태균 특검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사태 진상을 밝힐 수사를 거부했다며 내란 공범을 인정한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감사원장과 검사 등 탄핵기각을 내세워, 야당이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민주당.

최상목 대행의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계엄 사태 원인인 명태균 게이트 수사 법안을 거부한 건 내란 정권의 방탄막이가 되려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공범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국회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한 죗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입니다."]

헌재가 검사 3명 탄핵 기각 결정에서도 탄핵소추 남용은 아니라고 했다며, 줄탄핵 때문에 계엄 선포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허위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위헌, 위법 요소가 다분한 명태균 특검법 재의 요구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반겼습니다.

헌재의 감사원장, 검사 탄핵 기각 결정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졸속 탄핵, 방탄 탄핵이 드러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인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29번의 줄탄핵에 사실상 잘못을 시인했다며, 진정성을 보이려면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던 국민연금 개혁안은 가장 큰 쟁점이던 소득대체율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주장해 온 소득대체율 43% 안을 민주당이 수용하겠고 하자 국민의힘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또 다른 쟁점인 자동조정장치 도입은 민주당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연금개혁안 합의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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