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황사 관측…호남 내일까지 영향
입력 2025.03.13 (19:08)
수정 2025.03.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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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흩어지겠지만, 호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상 항공기 '나라호'에서 바라본 수도권의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보이고, 먼 곳의 풍경은 먼지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흙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 겁니다.
대기 상층에 떠 있던 황사가 오후 들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정오 무렵부터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 시작해, 한때 14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의 서너 배 수준입니다.
수원에서도 첫 황사가 관측됐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의 황사는 밤사이 흩어지겠지만, 호남은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황사를 남서쪽으로 밀어낼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김덕래/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센터 예보관 :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황사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이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대전, 광주,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황사가 완전히 물러가면서 전국의 평균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인천과 세종, 충청 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이주현
황사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흩어지겠지만, 호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상 항공기 '나라호'에서 바라본 수도권의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보이고, 먼 곳의 풍경은 먼지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흙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 겁니다.
대기 상층에 떠 있던 황사가 오후 들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정오 무렵부터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 시작해, 한때 14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의 서너 배 수준입니다.
수원에서도 첫 황사가 관측됐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의 황사는 밤사이 흩어지겠지만, 호남은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황사를 남서쪽으로 밀어낼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김덕래/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센터 예보관 :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황사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이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대전, 광주,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황사가 완전히 물러가면서 전국의 평균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인천과 세종, 충청 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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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3 19:44:12

[앵커]
황사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흩어지겠지만, 호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상 항공기 '나라호'에서 바라본 수도권의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보이고, 먼 곳의 풍경은 먼지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흙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 겁니다.
대기 상층에 떠 있던 황사가 오후 들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정오 무렵부터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 시작해, 한때 14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의 서너 배 수준입니다.
수원에서도 첫 황사가 관측됐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의 황사는 밤사이 흩어지겠지만, 호남은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황사를 남서쪽으로 밀어낼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김덕래/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센터 예보관 :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황사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이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대전, 광주,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황사가 완전히 물러가면서 전국의 평균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인천과 세종, 충청 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이주현
황사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흩어지겠지만, 호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상 항공기 '나라호'에서 바라본 수도권의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희뿌옇게 보이고, 먼 곳의 풍경은 먼지 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흙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비 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 겁니다.
대기 상층에 떠 있던 황사가 오후 들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서울에선 올해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정오 무렵부터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기 시작해, 한때 14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의 서너 배 수준입니다.
수원에서도 첫 황사가 관측됐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의 황사는 밤사이 흩어지겠지만, 호남은 내일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깨끗한 바람이 불어와, 황사를 남서쪽으로 밀어낼 거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김덕래/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통합센터 예보관 :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황사가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이 영향으로 낮에 일시적으로 대전, 광주,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황사가 완전히 물러가면서 전국의 평균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인천과 세종, 충청 지역에 발령했던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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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권준용 조원준/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경진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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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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