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휴전’ 합의했지만 러시아는 시큰둥…“쿠르스크 중심 탈환”

입력 2025.03.12 (21:44) 수정 2025.03.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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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선 전투를 멈추는, 30일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제 러시아만 동의하면 되는데,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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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휴전’ 합의했지만 러시아는 시큰둥…“쿠르스크 중심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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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2 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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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선 전투를 멈추는, 30일 휴전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제 러시아만 동의하면 되는데,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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