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와 야유 속 “물가는 바이든 탓”…분열 확인한 연설
입력 2025.03.05 (21:46)
수정 2025.03.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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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 일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연설은 미국의 트럼프식 분열 정치를 보여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편은 기립 박수, 반대편은 야유로 일관한 100분간의 연설, 홍진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로, 공화당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트럼프의 자화자찬에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공화당 의원들은 "USA"를 외치며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국민 투표에서 승리했고, 여러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USA! USA!"]
큰 소리로 항의하던 민주당 의원은 결국 강제 퇴장당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거짓'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 메시지 대신, 바이든 전 행정부를 16번 거론하며, 물가 상승을 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 경제 대참사와 인플레이션 악몽을 물려받았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은 달걀 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다양성 정책 폐기와 관세 부과 등 자신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정책은 성과로 포장해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일어서서 싸울 것입니다. 싸우고 또 싸울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암살 시도를 피한 뒤 외쳐서 상징적인 구호가 된, 싸우자, 는 구호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지자를 상대로 한 선거 유세 같았던 100분간의 연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의회 연설 중 가장 긴 연설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 일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연설은 미국의 트럼프식 분열 정치를 보여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편은 기립 박수, 반대편은 야유로 일관한 100분간의 연설, 홍진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로, 공화당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트럼프의 자화자찬에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공화당 의원들은 "USA"를 외치며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국민 투표에서 승리했고, 여러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USA! USA!"]
큰 소리로 항의하던 민주당 의원은 결국 강제 퇴장당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거짓'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 메시지 대신, 바이든 전 행정부를 16번 거론하며, 물가 상승을 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 경제 대참사와 인플레이션 악몽을 물려받았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은 달걀 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다양성 정책 폐기와 관세 부과 등 자신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정책은 성과로 포장해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일어서서 싸울 것입니다. 싸우고 또 싸울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암살 시도를 피한 뒤 외쳐서 상징적인 구호가 된, 싸우자, 는 구호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지자를 상대로 한 선거 유세 같았던 100분간의 연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의회 연설 중 가장 긴 연설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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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와 야유 속 “물가는 바이든 탓”…분열 확인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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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5 21:46:58
- 수정2025-03-05 22:05:43

[앵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 일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연설은 미국의 트럼프식 분열 정치를 보여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편은 기립 박수, 반대편은 야유로 일관한 100분간의 연설, 홍진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로, 공화당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트럼프의 자화자찬에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공화당 의원들은 "USA"를 외치며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국민 투표에서 승리했고, 여러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USA! USA!"]
큰 소리로 항의하던 민주당 의원은 결국 강제 퇴장당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거짓'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 메시지 대신, 바이든 전 행정부를 16번 거론하며, 물가 상승을 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 경제 대참사와 인플레이션 악몽을 물려받았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은 달걀 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다양성 정책 폐기와 관세 부과 등 자신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정책은 성과로 포장해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일어서서 싸울 것입니다. 싸우고 또 싸울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암살 시도를 피한 뒤 외쳐서 상징적인 구호가 된, 싸우자, 는 구호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지자를 상대로 한 선거 유세 같았던 100분간의 연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의회 연설 중 가장 긴 연설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 일부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연설은 미국의 트럼프식 분열 정치를 보여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편은 기립 박수, 반대편은 야유로 일관한 100분간의 연설, 홍진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앉은 채로, 공화당 의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트럼프의 자화자찬에 민주당 의원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공화당 의원들은 "USA"를 외치며 응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국민 투표에서 승리했고, 여러 지역에서 이겼습니다."]
["USA! USA!"]
큰 소리로 항의하던 민주당 의원은 결국 강제 퇴장당해야 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거짓'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합 메시지 대신, 바이든 전 행정부를 16번 거론하며, 물가 상승을 전 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우리는 지난 정부에서 경제 대참사와 인플레이션 악몽을 물려받았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은 달걀 값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반면, 다양성 정책 폐기와 관세 부과 등 자신이 논란 속에 추진하는 정책은 성과로 포장해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일어서서 싸울 것입니다. 싸우고 또 싸울 것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암살 시도를 피한 뒤 외쳐서 상징적인 구호가 된, 싸우자, 는 구호로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지자를 상대로 한 선거 유세 같았던 100분간의 연설은 역대 미국 대통령 의회 연설 중 가장 긴 연설로 기록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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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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