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기회 부족했지만 재판관들 지혜 믿어”…문형배 대행이 한 말 [지금뉴스]
입력 2025.02.25 (23:25)
수정 2025.02.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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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윤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중 윤 대통령 최후 3분 발언
▲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촉박한 일정의 탄핵심판이었지만, 충실한 심리에 애써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으로 소추한 후 심판 대상에서 내란을 삭제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면으로 성실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국가 기밀정보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재판관님들께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에까지, 재판관님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잘못을 꾸짖는 국민의 질책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네.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습니다. 변론절차가 원만히 종결되도록 협력해주신 청구인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양측 대리인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촉박한 일정의 탄핵심판이었지만, 충실한 심리에 애써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으로 소추한 후 심판 대상에서 내란을 삭제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면으로 성실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국가 기밀정보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재판관님들께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에까지, 재판관님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잘못을 꾸짖는 국민의 질책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네.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습니다. 변론절차가 원만히 종결되도록 협력해주신 청구인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양측 대리인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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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기회 부족했지만 재판관들 지혜 믿어”…문형배 대행이 한 말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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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3:25:14
- 수정2025-02-26 00: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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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윤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 중 윤 대통령 최후 3분 발언
▲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촉박한 일정의 탄핵심판이었지만, 충실한 심리에 애써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으로 소추한 후 심판 대상에서 내란을 삭제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면으로 성실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국가 기밀정보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재판관님들께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에까지, 재판관님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잘못을 꾸짖는 국민의 질책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네.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습니다. 변론절차가 원만히 종결되도록 협력해주신 청구인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양측 대리인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존경하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먼저, 촉박한 일정의 탄핵심판이었지만, 충실한 심리에 애써주신 헌법재판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심리는 내란 탄핵으로 소추한 후 심판 대상에서 내란을 삭제한 소추단 측이 제시한 쟁점 위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그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드릴 기회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면으로 성실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하였으니, 대통령으로서 고뇌의 결단을 한 이유를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많은 국가 기밀정보를 다루는 대통령으로서 재판관님들께 모두 설명드릴 수 없는 부분에까지, 재판관님들의 지혜와 혜안이 미칠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재판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계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구속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옳고 그름에 앞서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지난 12.3 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엄동설한에 저를 지키겠다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을 보았습니다. 저를 비판하고 질책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지만,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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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네.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습니다. 변론절차가 원만히 종결되도록 협력해주신 청구인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본인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양측 대리인 언론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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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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