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주내 종전…푸틴도 유럽 평화유지군 수용할 것”
입력 2025.02.25 (21:45)
수정 2025.02.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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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만났지만 두 정상의 만남은 서로 꽉 움켜진 악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계획도 러시아가 받아들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했었는데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겁니다. 전쟁은 곧 끝날 겁니다. (얼마나 빨리요?) 몇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조치를 강조했는데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 평화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할 수는 없습니다. 평화는 안전 보장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에 기우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광물 협정이 체결될 거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면서, 러시아와 경제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를 미국과 공동 개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침략 책임을 명시하지 않은 종전 촉구 결의안을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서방 동맹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만났지만 두 정상의 만남은 서로 꽉 움켜진 악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계획도 러시아가 받아들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했었는데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겁니다. 전쟁은 곧 끝날 겁니다. (얼마나 빨리요?) 몇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조치를 강조했는데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 평화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할 수는 없습니다. 평화는 안전 보장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에 기우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광물 협정이 체결될 거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면서, 러시아와 경제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를 미국과 공동 개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침략 책임을 명시하지 않은 종전 촉구 결의안을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서방 동맹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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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수주내 종전…푸틴도 유럽 평화유지군 수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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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1:45:16
- 수정2025-02-25 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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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만났지만 두 정상의 만남은 서로 꽉 움켜진 악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계획도 러시아가 받아들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했었는데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겁니다. 전쟁은 곧 끝날 겁니다. (얼마나 빨리요?) 몇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조치를 강조했는데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 평화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할 수는 없습니다. 평화는 안전 보장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에 기우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광물 협정이 체결될 거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면서, 러시아와 경제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를 미국과 공동 개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침략 책임을 명시하지 않은 종전 촉구 결의안을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서방 동맹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만났지만 두 정상의 만남은 서로 꽉 움켜진 악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한 종전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계획도 러시아가 받아들일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에게 질문했었는데 푸틴은 평화유지군을 받아들일 겁니다. 전쟁은 곧 끝날 겁니다. (얼마나 빨리요?) 몇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조치를 강조했는데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 평화가 우크라이나의 항복을 의미할 수는 없습니다. 평화는 안전 보장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포함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에 기우는 모습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광물 협정이 체결될 거라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면서, 러시아와 경제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된 희토류를 미국과 공동 개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침략 책임을 명시하지 않은 종전 촉구 결의안을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서방 동맹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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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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