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산불 위험 최고조…‘양간지풍’ 비상
입력 2025.02.25 (21:26)
수정 2025.02.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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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 지금 산불 위험이 정말 큰 상황입니다.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 이른바 양간지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가 넘는 미시령 옛길, 강한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산불 감시탑에 매달린 깃발은 쉴 새 없이 펄럭이고, 산불진화대원은 연기가 나는 곳은 없는지 망원경으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건조경보가 열흘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까지 더해졌습니다.
해마다 봄철이면 백두대간을 넘어 강원 동해안으로 몰아치는 고온 건조한 강풍, 이른바 '양간지풍'이 시작된 겁니다.
[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렇게 형성된 강풍이 고온 건조의 특성을 가지게 되고, (여러분이 느끼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이달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아, 긴장도가 더 높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열기를 쉽게 전달합니다.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에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희훈/속초시 산림보호팀장 : "감시활동도 하지만 저희 주변에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라든지 아니면 소각 행위 그런 단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은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강원 동해안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원 동해안 지역, 지금 산불 위험이 정말 큰 상황입니다.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 이른바 양간지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가 넘는 미시령 옛길, 강한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산불 감시탑에 매달린 깃발은 쉴 새 없이 펄럭이고, 산불진화대원은 연기가 나는 곳은 없는지 망원경으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건조경보가 열흘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까지 더해졌습니다.
해마다 봄철이면 백두대간을 넘어 강원 동해안으로 몰아치는 고온 건조한 강풍, 이른바 '양간지풍'이 시작된 겁니다.
[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렇게 형성된 강풍이 고온 건조의 특성을 가지게 되고, (여러분이 느끼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이달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아, 긴장도가 더 높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열기를 쉽게 전달합니다.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에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희훈/속초시 산림보호팀장 : "감시활동도 하지만 저희 주변에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라든지 아니면 소각 행위 그런 단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은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강원 동해안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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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동해안 산불 위험 최고조…‘양간지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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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1:26:50
- 수정2025-02-25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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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지역, 지금 산불 위험이 정말 큰 상황입니다.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 이른바 양간지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가 넘는 미시령 옛길, 강한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산불 감시탑에 매달린 깃발은 쉴 새 없이 펄럭이고, 산불진화대원은 연기가 나는 곳은 없는지 망원경으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건조경보가 열흘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까지 더해졌습니다.
해마다 봄철이면 백두대간을 넘어 강원 동해안으로 몰아치는 고온 건조한 강풍, 이른바 '양간지풍'이 시작된 겁니다.
[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렇게 형성된 강풍이 고온 건조의 특성을 가지게 되고, (여러분이 느끼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이달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아, 긴장도가 더 높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열기를 쉽게 전달합니다.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에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희훈/속초시 산림보호팀장 : "감시활동도 하지만 저희 주변에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라든지 아니면 소각 행위 그런 단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은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강원 동해안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원 동해안 지역, 지금 산불 위험이 정말 큰 상황입니다.
메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 이른바 양간지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백 미터가 넘는 미시령 옛길, 강한 바람이 불자 나뭇잎이 속절없이 흔들립니다.
산불 감시탑에 매달린 깃발은 쉴 새 없이 펄럭이고, 산불진화대원은 연기가 나는 곳은 없는지 망원경으로 꼼꼼히 살펴봅니다.
건조경보가 열흘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 강풍특보까지 더해졌습니다.
해마다 봄철이면 백두대간을 넘어 강원 동해안으로 몰아치는 고온 건조한 강풍, 이른바 '양간지풍'이 시작된 겁니다.
[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 "이렇게 형성된 강풍이 고온 건조의 특성을 가지게 되고, (여러분이 느끼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지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은 이달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아, 긴장도가 더 높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 산불이 발생하면 화염이 옆으로 누우면서 열기를 쉽게 전달합니다.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과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에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이희훈/속초시 산림보호팀장 : "감시활동도 하지만 저희 주변에 있는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라든지 아니면 소각 행위 그런 단속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은 예보되지 않았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강원 동해안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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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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