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재명 비명계 만남, 당연히 할 일”
입력 2025.02.24 (19:20)
수정 2025.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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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 전남을 방문해서 이틀째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예 반갑습니다.
[앵커]
광주 전남 방문은 얼마 만이십니까?
[답변]
제가 올해 새해 첫날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무안 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에 유가족들 뵙고 참배 드리러 왔다가 그때 광주를 들렀었고요.
그 뒤로 두 달 만에 다시 온 셈입니다.
[앵커]
두 달 만에 오신 것이고 첫 일정으로 신안 임자도를 택하셨습니다.
인연이 좀 있는 곳이죠.
[답변]
인연이 좀 있는 정도가 아니고요.
제 아내의 고향이고 저한테는 처가가 되는 셈입니다.
제가 장가를 올 때는 임자도가 섬이었는데 어제 가 보니까 이제 임자대교가 연결이 돼서 육지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임자도를 포함해서 신안이 많이 발전할 수 있겠다라고 하는 그런 희망도 발견하고 왔습니다.
[앵커]
변화를 실감하셨을 것 같고요.
오전에는 5.18 묘역을 다녀오시고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셨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 2월 15일 날 광주에서 사실은 있어서는 안 되는 탄핵에 반대하는 내란 동조 세력들이 광주에서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민간 계엄군이 광주를 또다시 짓밟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참담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막지 못한 데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 죄송스러워서 광주 5월 묘역에 가서 영령들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뒤에 이제 강기정 시장님 뵙고 왔는데요.
제가 이제 경남도지사 시절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안을 했었는데 광주도 호남권 메가시티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눴고요.
강기정 시장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이게 사실은 메가시티 제안은 잘 나오지만 이게 현실화되기 어려운 게 또 각 지역 간의 어떤 이해관계들이 있지 않습니까?
[답변]
각 시도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제한돼 있는데 공동의 사업을 할 때 그 제한된 예산으로 분담을 하려니 늘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5대 초강력권으로 나눠서 예산권을 대폭 그리고 재정 권한을 넘겨주면 그 안에서 지역 초강력 단위 안에서 시도 시도들이 협의하고 초강력권 안에서의 역할 분담들을 통해서 지역 발전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실은 호남권을 예를 들면 광주권, 목포권, 여수 순천 광양권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남해안권이 있는데 이 정도의 큰 3개 권역은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그런 초강력 광역 교통이 연결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젊은 친구들이 어디서든 일자리를 구해도 집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출퇴근도 가능하고 그러면 수도권으로 굳이 가지 않더라도 호남권 안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고 또 지역 내에서 호남권 전체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또 새로운 첨단 산업의 일자리도 공동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 그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만 지역이 살아날 수 있고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상황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당 후에 이재명 대표와 만나셨어요.
이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쓴소리를 하셨고 그 이후에 이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 만남의 어떤 분위기가 어땠는지 또 어떤 얘기들도 오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답변]
네, 쓴소리 한 번 했다가 비난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설날에 제가 페북에 메시지로 좀 강하게 메시지를 냈는데 그 메시지 이후에 우리 민주당 내에 통합의 물꼬를 텄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자평합니다.
이제는 비판과 비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통합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우리 민주당도 좀 단계가 넘어간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박용진 전 의원과도 만나고 그런 비명계라고 불리는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제가 문제 제기하기 전에 했어야 되는 일들이 아닐까.
그렇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기도 바를 때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그런 당내 통합을 넘어서서 당 바깥에 민주당을 민주당을 떠났지만 이번 과정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고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끌어모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보듬을 수 있는 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제 '한 번의 선언으로 민주당 정체성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셨고 이후에 어제는 이제 이 입장을 어떤 선회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셨어요.
좀 어떤 상황인지 설명 해주시면요.
[답변]
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이 아니고요.
페이스북에도 관련해서 내용을 올리셨던데 그 내용을 잘 보면 제가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것과 크게 큰 틀에서는 취지는 비슷한 내용을 올리셨더라고요.
국민들 중에 중도 보수나 합리적 보수 지향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꽤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은 우리 민주당이 이번에는 다 함께 안고 갈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취지의 말씀이셨다고 해서 그렇다면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 탄핵 과정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연대와 연합의 틀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저는 그래서 그걸 이제 한국형 연정이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래야만 지금처럼 국민들이 이렇게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져서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치유하고 국민들을 통합시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탄핵 국면 속에 나오고 있는 개헌 관련된 얘기를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사님께서 이제 계엄을 방지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이번 계엄을 막아낸 건 광주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5.18이 이번 계엄을 막아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계엄을 다시 이 땅에 이번과 같은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아예 제도적으로 헌법을 통해서 계엄이 불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것이 헌법 77조에 계엄 관련된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전시나 준전시에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평시에는 굳이 계엄까지 안 가도 얼마든지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 보태서 5.18 광주 정신이 헌법 전문에 반드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면 탄핵 이후에는 훨씬 더 많은 개헌 논의의 장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만 해낸다면 이번 대선 때도 좀 더 넓은 범위의 개헌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때 탄핵 이후에 그런 상황을 미리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진정한 또 진지한 개헌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답변]
그렇죠.
그렇게 해서 대선에 1차 개헌을 하고 그때 합의하지 못한 사항들은 다음 지방선거의 2단계로 개헌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사님 앞으로의 좀 탄핵 정국 급박하게 돌아갈 텐데 지금 상황 잘 지켜보면서 또 한 번 더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 전남을 방문해서 이틀째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예 반갑습니다.
[앵커]
광주 전남 방문은 얼마 만이십니까?
[답변]
제가 올해 새해 첫날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무안 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에 유가족들 뵙고 참배 드리러 왔다가 그때 광주를 들렀었고요.
그 뒤로 두 달 만에 다시 온 셈입니다.
[앵커]
두 달 만에 오신 것이고 첫 일정으로 신안 임자도를 택하셨습니다.
인연이 좀 있는 곳이죠.
[답변]
인연이 좀 있는 정도가 아니고요.
제 아내의 고향이고 저한테는 처가가 되는 셈입니다.
제가 장가를 올 때는 임자도가 섬이었는데 어제 가 보니까 이제 임자대교가 연결이 돼서 육지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임자도를 포함해서 신안이 많이 발전할 수 있겠다라고 하는 그런 희망도 발견하고 왔습니다.
[앵커]
변화를 실감하셨을 것 같고요.
오전에는 5.18 묘역을 다녀오시고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셨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 2월 15일 날 광주에서 사실은 있어서는 안 되는 탄핵에 반대하는 내란 동조 세력들이 광주에서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민간 계엄군이 광주를 또다시 짓밟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참담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막지 못한 데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 죄송스러워서 광주 5월 묘역에 가서 영령들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뒤에 이제 강기정 시장님 뵙고 왔는데요.
제가 이제 경남도지사 시절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안을 했었는데 광주도 호남권 메가시티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눴고요.
강기정 시장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이게 사실은 메가시티 제안은 잘 나오지만 이게 현실화되기 어려운 게 또 각 지역 간의 어떤 이해관계들이 있지 않습니까?
[답변]
각 시도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제한돼 있는데 공동의 사업을 할 때 그 제한된 예산으로 분담을 하려니 늘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5대 초강력권으로 나눠서 예산권을 대폭 그리고 재정 권한을 넘겨주면 그 안에서 지역 초강력 단위 안에서 시도 시도들이 협의하고 초강력권 안에서의 역할 분담들을 통해서 지역 발전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실은 호남권을 예를 들면 광주권, 목포권, 여수 순천 광양권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남해안권이 있는데 이 정도의 큰 3개 권역은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그런 초강력 광역 교통이 연결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젊은 친구들이 어디서든 일자리를 구해도 집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출퇴근도 가능하고 그러면 수도권으로 굳이 가지 않더라도 호남권 안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고 또 지역 내에서 호남권 전체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또 새로운 첨단 산업의 일자리도 공동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 그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만 지역이 살아날 수 있고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상황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당 후에 이재명 대표와 만나셨어요.
이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쓴소리를 하셨고 그 이후에 이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 만남의 어떤 분위기가 어땠는지 또 어떤 얘기들도 오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답변]
네, 쓴소리 한 번 했다가 비난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설날에 제가 페북에 메시지로 좀 강하게 메시지를 냈는데 그 메시지 이후에 우리 민주당 내에 통합의 물꼬를 텄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자평합니다.
이제는 비판과 비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통합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우리 민주당도 좀 단계가 넘어간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박용진 전 의원과도 만나고 그런 비명계라고 불리는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제가 문제 제기하기 전에 했어야 되는 일들이 아닐까.
그렇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기도 바를 때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그런 당내 통합을 넘어서서 당 바깥에 민주당을 민주당을 떠났지만 이번 과정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고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끌어모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보듬을 수 있는 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제 '한 번의 선언으로 민주당 정체성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셨고 이후에 어제는 이제 이 입장을 어떤 선회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셨어요.
좀 어떤 상황인지 설명 해주시면요.
[답변]
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이 아니고요.
페이스북에도 관련해서 내용을 올리셨던데 그 내용을 잘 보면 제가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것과 크게 큰 틀에서는 취지는 비슷한 내용을 올리셨더라고요.
국민들 중에 중도 보수나 합리적 보수 지향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꽤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은 우리 민주당이 이번에는 다 함께 안고 갈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취지의 말씀이셨다고 해서 그렇다면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 탄핵 과정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연대와 연합의 틀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저는 그래서 그걸 이제 한국형 연정이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래야만 지금처럼 국민들이 이렇게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져서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치유하고 국민들을 통합시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탄핵 국면 속에 나오고 있는 개헌 관련된 얘기를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사님께서 이제 계엄을 방지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이번 계엄을 막아낸 건 광주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5.18이 이번 계엄을 막아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계엄을 다시 이 땅에 이번과 같은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아예 제도적으로 헌법을 통해서 계엄이 불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것이 헌법 77조에 계엄 관련된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전시나 준전시에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평시에는 굳이 계엄까지 안 가도 얼마든지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 보태서 5.18 광주 정신이 헌법 전문에 반드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면 탄핵 이후에는 훨씬 더 많은 개헌 논의의 장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만 해낸다면 이번 대선 때도 좀 더 넓은 범위의 개헌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때 탄핵 이후에 그런 상황을 미리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진정한 또 진지한 개헌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답변]
그렇죠.
그렇게 해서 대선에 1차 개헌을 하고 그때 합의하지 못한 사항들은 다음 지방선거의 2단계로 개헌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사님 앞으로의 좀 탄핵 정국 급박하게 돌아갈 텐데 지금 상황 잘 지켜보면서 또 한 번 더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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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이재명 비명계 만남, 당연히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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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9:20:15
- 수정2025-02-24 2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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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 전남을 방문해서 이틀째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예 반갑습니다.
[앵커]
광주 전남 방문은 얼마 만이십니까?
[답변]
제가 올해 새해 첫날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무안 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에 유가족들 뵙고 참배 드리러 왔다가 그때 광주를 들렀었고요.
그 뒤로 두 달 만에 다시 온 셈입니다.
[앵커]
두 달 만에 오신 것이고 첫 일정으로 신안 임자도를 택하셨습니다.
인연이 좀 있는 곳이죠.
[답변]
인연이 좀 있는 정도가 아니고요.
제 아내의 고향이고 저한테는 처가가 되는 셈입니다.
제가 장가를 올 때는 임자도가 섬이었는데 어제 가 보니까 이제 임자대교가 연결이 돼서 육지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임자도를 포함해서 신안이 많이 발전할 수 있겠다라고 하는 그런 희망도 발견하고 왔습니다.
[앵커]
변화를 실감하셨을 것 같고요.
오전에는 5.18 묘역을 다녀오시고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셨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 2월 15일 날 광주에서 사실은 있어서는 안 되는 탄핵에 반대하는 내란 동조 세력들이 광주에서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민간 계엄군이 광주를 또다시 짓밟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참담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막지 못한 데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 죄송스러워서 광주 5월 묘역에 가서 영령들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뒤에 이제 강기정 시장님 뵙고 왔는데요.
제가 이제 경남도지사 시절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안을 했었는데 광주도 호남권 메가시티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눴고요.
강기정 시장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이게 사실은 메가시티 제안은 잘 나오지만 이게 현실화되기 어려운 게 또 각 지역 간의 어떤 이해관계들이 있지 않습니까?
[답변]
각 시도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제한돼 있는데 공동의 사업을 할 때 그 제한된 예산으로 분담을 하려니 늘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5대 초강력권으로 나눠서 예산권을 대폭 그리고 재정 권한을 넘겨주면 그 안에서 지역 초강력 단위 안에서 시도 시도들이 협의하고 초강력권 안에서의 역할 분담들을 통해서 지역 발전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실은 호남권을 예를 들면 광주권, 목포권, 여수 순천 광양권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남해안권이 있는데 이 정도의 큰 3개 권역은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그런 초강력 광역 교통이 연결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젊은 친구들이 어디서든 일자리를 구해도 집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출퇴근도 가능하고 그러면 수도권으로 굳이 가지 않더라도 호남권 안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고 또 지역 내에서 호남권 전체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또 새로운 첨단 산업의 일자리도 공동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 그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만 지역이 살아날 수 있고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상황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당 후에 이재명 대표와 만나셨어요.
이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쓴소리를 하셨고 그 이후에 이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 만남의 어떤 분위기가 어땠는지 또 어떤 얘기들도 오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답변]
네, 쓴소리 한 번 했다가 비난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설날에 제가 페북에 메시지로 좀 강하게 메시지를 냈는데 그 메시지 이후에 우리 민주당 내에 통합의 물꼬를 텄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자평합니다.
이제는 비판과 비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통합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우리 민주당도 좀 단계가 넘어간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박용진 전 의원과도 만나고 그런 비명계라고 불리는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제가 문제 제기하기 전에 했어야 되는 일들이 아닐까.
그렇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기도 바를 때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그런 당내 통합을 넘어서서 당 바깥에 민주당을 민주당을 떠났지만 이번 과정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고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끌어모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보듬을 수 있는 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제 '한 번의 선언으로 민주당 정체성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셨고 이후에 어제는 이제 이 입장을 어떤 선회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셨어요.
좀 어떤 상황인지 설명 해주시면요.
[답변]
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이 아니고요.
페이스북에도 관련해서 내용을 올리셨던데 그 내용을 잘 보면 제가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것과 크게 큰 틀에서는 취지는 비슷한 내용을 올리셨더라고요.
국민들 중에 중도 보수나 합리적 보수 지향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꽤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은 우리 민주당이 이번에는 다 함께 안고 갈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취지의 말씀이셨다고 해서 그렇다면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 탄핵 과정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연대와 연합의 틀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저는 그래서 그걸 이제 한국형 연정이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래야만 지금처럼 국민들이 이렇게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져서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치유하고 국민들을 통합시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탄핵 국면 속에 나오고 있는 개헌 관련된 얘기를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사님께서 이제 계엄을 방지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이번 계엄을 막아낸 건 광주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5.18이 이번 계엄을 막아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계엄을 다시 이 땅에 이번과 같은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아예 제도적으로 헌법을 통해서 계엄이 불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것이 헌법 77조에 계엄 관련된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전시나 준전시에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평시에는 굳이 계엄까지 안 가도 얼마든지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 보태서 5.18 광주 정신이 헌법 전문에 반드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면 탄핵 이후에는 훨씬 더 많은 개헌 논의의 장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만 해낸다면 이번 대선 때도 좀 더 넓은 범위의 개헌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때 탄핵 이후에 그런 상황을 미리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진정한 또 진지한 개헌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답변]
그렇죠.
그렇게 해서 대선에 1차 개헌을 하고 그때 합의하지 못한 사항들은 다음 지방선거의 2단계로 개헌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사님 앞으로의 좀 탄핵 정국 급박하게 돌아갈 텐데 지금 상황 잘 지켜보면서 또 한 번 더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 전남을 방문해서 이틀째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사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예 반갑습니다.
[앵커]
광주 전남 방문은 얼마 만이십니까?
[답변]
제가 올해 새해 첫날 좀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무안 공항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때문에 유가족들 뵙고 참배 드리러 왔다가 그때 광주를 들렀었고요.
그 뒤로 두 달 만에 다시 온 셈입니다.
[앵커]
두 달 만에 오신 것이고 첫 일정으로 신안 임자도를 택하셨습니다.
인연이 좀 있는 곳이죠.
[답변]
인연이 좀 있는 정도가 아니고요.
제 아내의 고향이고 저한테는 처가가 되는 셈입니다.
제가 장가를 올 때는 임자도가 섬이었는데 어제 가 보니까 이제 임자대교가 연결이 돼서 육지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아마 임자도를 포함해서 신안이 많이 발전할 수 있겠다라고 하는 그런 희망도 발견하고 왔습니다.
[앵커]
변화를 실감하셨을 것 같고요.
오전에는 5.18 묘역을 다녀오시고 또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셨어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 2월 15일 날 광주에서 사실은 있어서는 안 되는 탄핵에 반대하는 내란 동조 세력들이 광주에서 집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민간 계엄군이 광주를 또다시 짓밟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참담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오기까지 막지 못한 데 대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너무 죄송스러워서 광주 5월 묘역에 가서 영령들께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 뒤에 이제 강기정 시장님 뵙고 왔는데요.
제가 이제 경남도지사 시절에 부울경 메가시티를 제안을 했었는데 광주도 호남권 메가시티 안에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나눴고요.
강기정 시장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동의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이게 사실은 메가시티 제안은 잘 나오지만 이게 현실화되기 어려운 게 또 각 지역 간의 어떤 이해관계들이 있지 않습니까?
[답변]
각 시도가 쓸 수 있는 예산이 제한돼 있는데 공동의 사업을 할 때 그 제한된 예산으로 분담을 하려니 늘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걸 5대 초강력권으로 나눠서 예산권을 대폭 그리고 재정 권한을 넘겨주면 그 안에서 지역 초강력 단위 안에서 시도 시도들이 협의하고 초강력권 안에서의 역할 분담들을 통해서 지역 발전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실은 호남권을 예를 들면 광주권, 목포권, 여수 순천 광양권 이렇게 크게 나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남해안권이 있는데 이 정도의 큰 3개 권역은 1시간 이내에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는 그런 초강력 광역 교통이 연결이 돼야 됩니다.
그래야 젊은 친구들이 어디서든 일자리를 구해도 집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출퇴근도 가능하고 그러면 수도권으로 굳이 가지 않더라도 호남권 안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있고 또 지역 내에서 호남권 전체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또 새로운 첨단 산업의 일자리도 공동으로 만들 수 있게 되면 그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만 지역이 살아날 수 있고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내 상황을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당 후에 이재명 대표와 만나셨어요.
이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쓴소리를 하셨고 그 이후에 이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그 만남의 어떤 분위기가 어땠는지 또 어떤 얘기들도 오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면.
[답변]
네, 쓴소리 한 번 했다가 비난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제 설날에 제가 페북에 메시지로 좀 강하게 메시지를 냈는데 그 메시지 이후에 우리 민주당 내에 통합의 물꼬를 텄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자평합니다.
이제는 비판과 비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통합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우리 민주당도 좀 단계가 넘어간 것 아닌가 그런 점에서 대단히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재명 대표가 이후에 박용진 전 의원과도 만나고 그런 비명계라고 불리는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저는 당연히 해야 될 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어찌 보면 제가 문제 제기하기 전에 했어야 되는 일들이 아닐까.
그렇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기도 바를 때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그런 당내 통합을 넘어서서 당 바깥에 민주당을 민주당을 떠났지만 이번 과정에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고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끌어모아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보듬을 수 있는 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지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 이제 '한 번의 선언으로 민주당 정체성을 바꿀 수 없다'라고 하셨고 이후에 어제는 이제 이 입장을 어떤 선회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하셨어요.
좀 어떤 상황인지 설명 해주시면요.
[답변]
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이 아니고요.
페이스북에도 관련해서 내용을 올리셨던데 그 내용을 잘 보면 제가 지금까지 얘기해 왔던 것과 크게 큰 틀에서는 취지는 비슷한 내용을 올리셨더라고요.
국민들 중에 중도 보수나 합리적 보수 지향을 갖고 있는 국민들도 꽤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은 우리 민주당이 이번에는 다 함께 안고 갈 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취지의 말씀이셨다고 해서 그렇다면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이번 탄핵 과정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 합리적 보수나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들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연대와 연합의 틀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저는 그래서 그걸 이제 한국형 연정이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래야만 지금처럼 국민들이 이렇게 완전히 두 쪽으로 갈라져서 심각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이 상황을 치유하고 국민들을 통합시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탄핵 국면 속에 나오고 있는 개헌 관련된 얘기를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사님께서 이제 계엄을 방지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좀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는 이번 계엄을 막아낸 건 광주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5.18이 이번 계엄을 막아냈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계엄을 다시 이 땅에 이번과 같은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윤석열 대통령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아예 제도적으로 헌법을 통해서 계엄이 불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것이 헌법 77조에 계엄 관련된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전시나 준전시에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평시에는 굳이 계엄까지 안 가도 얼마든지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 보태서 5.18 광주 정신이 헌법 전문에 반드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는 탄핵이 이루어지고 나면 탄핵 이후에는 훨씬 더 많은 개헌 논의의 장이 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만 해낸다면 이번 대선 때도 좀 더 넓은 범위의 개헌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그때 탄핵 이후에 그런 상황을 미리부터 하나씩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 이후에 진정한 또 진지한 개헌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런 말씀으로.
[답변]
그렇죠.
그렇게 해서 대선에 1차 개헌을 하고 그때 합의하지 못한 사항들은 다음 지방선거의 2단계로 개헌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지사님 앞으로의 좀 탄핵 정국 급박하게 돌아갈 텐데 지금 상황 잘 지켜보면서 또 한 번 더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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