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첩단 보도’ 캡틴아메리카남 조사…“미국 국적 아냐”
입력 2025.02.24 (17:09)
수정 2025.02.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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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를 난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허위 사실 논란이 큰 '선관위 간첩단 체포' 기사의 취재원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정선거론'의 근거라며 거론되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 대해 주한미군은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며 매체를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 논란이 커지던 상황,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남성으로 불리는 안 모 씨는 KBS에 자신이 관련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지난 18일 : "스카이데일리 '간첩단 사건'에 대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제보를 한 사람입니다."]
안 씨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자, 미군 출신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습니다.
안 씨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 국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안 씨는 중국 대사관을 난입하려 하고 경찰서 유리문을 부순 혐의로도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첩단 보도에 대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확인해줬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간첩단 기사를 쓴 해당 매체 기자는 출국 금지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를 난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허위 사실 논란이 큰 '선관위 간첩단 체포' 기사의 취재원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정선거론'의 근거라며 거론되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 대해 주한미군은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며 매체를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 논란이 커지던 상황,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남성으로 불리는 안 모 씨는 KBS에 자신이 관련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지난 18일 : "스카이데일리 '간첩단 사건'에 대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제보를 한 사람입니다."]
안 씨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자, 미군 출신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습니다.
안 씨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 국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안 씨는 중국 대사관을 난입하려 하고 경찰서 유리문을 부순 혐의로도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첩단 보도에 대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확인해줬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간첩단 기사를 쓴 해당 매체 기자는 출국 금지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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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7:09:36
- 수정2025-02-24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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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를 난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허위 사실 논란이 큰 '선관위 간첩단 체포' 기사의 취재원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정선거론'의 근거라며 거론되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 대해 주한미군은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며 매체를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 논란이 커지던 상황,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남성으로 불리는 안 모 씨는 KBS에 자신이 관련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지난 18일 : "스카이데일리 '간첩단 사건'에 대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제보를 한 사람입니다."]
안 씨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자, 미군 출신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습니다.
안 씨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 국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안 씨는 중국 대사관을 난입하려 하고 경찰서 유리문을 부순 혐의로도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첩단 보도에 대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확인해줬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간첩단 기사를 쓴 해당 매체 기자는 출국 금지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를 난입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허위 사실 논란이 큰 '선관위 간첩단 체포' 기사의 취재원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정선거론'의 근거라며 거론되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 대해 주한미군은 공식적으로 부인했고, 선관위는 '허위 사실'이라며 매체를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 논란이 커지던 상황, 이른바 '캡틴 아메리카' 남성으로 불리는 안 모 씨는 KBS에 자신이 관련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지난 18일 : "스카이데일리 '간첩단 사건'에 대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어서 제보를 한 사람입니다."]
안 씨는 자신이 미국 국적이자, 미군 출신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습니다.
안 씨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 국적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안 씨는 중국 대사관을 난입하려 하고 경찰서 유리문을 부순 혐의로도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첩단 보도에 대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확인해줬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KBS에 "노 전 사령관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며 '완전한 소설'"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간첩단 기사를 쓴 해당 매체 기자는 출국 금지됐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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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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