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M7’ 나오나?…글로벌 경쟁구도 변화 주목

입력 2025.02.22 (21:18) 수정 2025.0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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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지구촌 빅테크 시장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아주 매섭습니다.

아직까진 미국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곤 있지만 앞으론 모를 일입니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일곱 곳을 이른바 M7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 대항하는 중국판 M7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애플을 비롯한 기업 7개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 규모보다 큽니다.

주가 상승률도 높아 훌륭하다는 뜻의 형용사를 붙여 이른바 M7이라 부릅니다.

중국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IT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른바 중국판 M7.

한 증권사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기업 7개를 꼽았습니다.

특히 텐센트는 메타와 알파벳, 알리바바는 아마존, 샤오미와 비야디는 애플이나 테슬라 등과 유사성을 들어 분석했습니다.

이익의 규모면에서는 미국 M7이 월등하지만, 올해 매출 증가율이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중국판 M7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주가 상승률도 중국의 일곱 종목이 31%를 기록해 미국의 일곱 종목보다 더 높았습니다.

[최설화/메리츠증권 연구위원 :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들이 개화가 되면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게 되고, 그동안 저평가되어 있었던 중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딥시크가 가진 보안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데다 미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석훈/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부장 : "중국은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이제 막 시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그걸 명분으로 해서 중국의 성장세를 제한할 수 있는 명분도 갖고 있고 기술도 갖고 있다고 봐야겠죠."]

딥시크 등장 이후 인공지능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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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M7’ 나오나?…글로벌 경쟁구도 변화 주목
    • 입력 2025-02-22 21:18:30
    • 수정2025-02-22 2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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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지구촌 빅테크 시장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아주 매섭습니다.

아직까진 미국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곤 있지만 앞으론 모를 일입니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 일곱 곳을 이른바 M7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에 대항하는 중국판 M7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애플을 비롯한 기업 7개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대부분 국가의 주식시장 규모보다 큽니다.

주가 상승률도 높아 훌륭하다는 뜻의 형용사를 붙여 이른바 M7이라 부릅니다.

중국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IT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른바 중국판 M7.

한 증권사는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기업 7개를 꼽았습니다.

특히 텐센트는 메타와 알파벳, 알리바바는 아마존, 샤오미와 비야디는 애플이나 테슬라 등과 유사성을 들어 분석했습니다.

이익의 규모면에서는 미국 M7이 월등하지만, 올해 매출 증가율이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중국판 M7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주가 상승률도 중국의 일곱 종목이 31%를 기록해 미국의 일곱 종목보다 더 높았습니다.

[최설화/메리츠증권 연구위원 :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들이 개화가 되면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게 되고, 그동안 저평가되어 있었던 중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딥시크가 가진 보안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데다 미국 기업들의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석훈/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부장 : "중국은 개인정보 보호 이슈가 이제 막 시작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그걸 명분으로 해서 중국의 성장세를 제한할 수 있는 명분도 갖고 있고 기술도 갖고 있다고 봐야겠죠."]

딥시크 등장 이후 인공지능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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