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측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향후 일정은?
입력 2025.02.13 (21:17)
수정 2025.02.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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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측은 오늘(13일) 재판부 앞에서 헌재가 위법하게 심리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재는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차 변론 시작 10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과 위법,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도, 투표자수 검증 요청도 헌재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대 결심이 뭔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헌재가 신속한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비슷한 발언을 하며 전원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이중환/변호사/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2017년 1월 :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재판 지연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헌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9번째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날 양측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의 증인의 채택 여부를 내일(14일)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유지영
윤 대통령 측은 오늘(13일) 재판부 앞에서 헌재가 위법하게 심리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재는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차 변론 시작 10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과 위법,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도, 투표자수 검증 요청도 헌재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대 결심이 뭔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헌재가 신속한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비슷한 발언을 하며 전원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이중환/변호사/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2017년 1월 :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재판 지연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헌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9번째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날 양측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의 증인의 채택 여부를 내일(14일)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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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측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향후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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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3 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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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은 오늘(13일) 재판부 앞에서 헌재가 위법하게 심리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재는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차 변론 시작 10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과 위법,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도, 투표자수 검증 요청도 헌재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대 결심이 뭔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헌재가 신속한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비슷한 발언을 하며 전원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이중환/변호사/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2017년 1월 :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재판 지연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헌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9번째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날 양측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의 증인의 채택 여부를 내일(14일)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유지영
윤 대통령 측은 오늘(13일) 재판부 앞에서 헌재가 위법하게 심리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재는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차 변론 시작 10분 만에,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진행 방식에 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과 위법,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도, 투표자수 검증 요청도 헌재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대리인 :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대 결심이 뭔지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으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엔 헌재가 신속한 심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비슷한 발언을 하며 전원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이중환/변호사/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2017년 1월 :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중대한 결심이란 게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재판 지연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헌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9번째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하고, 이날 양측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6명의 증인의 채택 여부를 내일(14일) 재판관 평의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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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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