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분권형 개헌’ 제안
입력 2025.02.12 (07:26)
수정 2025.02.12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최근 국정 혼란의 원인을 이재명 대표로 지목하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위기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의회 모두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며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고, 지역화폐를 제외한 민생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그 원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며 연설 상당 부분을 야당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의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여러분."]
현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정치를 끝낼 해결책으로 '분권형 개헌'을 꼽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고 국회의 권한 남용도 제한하는 구조로 바꾸자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의 권력 구조에서는)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납니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합니다."]
추경 편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민주당이 일방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라며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주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연금 개혁은 여야의 특위 구성 합의를 전제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수개혁 우선 논의를 수용하겠다고 했고, '주 52시간제 예외'가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최근 국정 혼란의 원인을 이재명 대표로 지목하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위기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의회 모두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며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고, 지역화폐를 제외한 민생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그 원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며 연설 상당 부분을 야당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의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여러분."]
현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정치를 끝낼 해결책으로 '분권형 개헌'을 꼽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고 국회의 권한 남용도 제한하는 구조로 바꾸자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의 권력 구조에서는)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납니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합니다."]
추경 편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민주당이 일방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라며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주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연금 개혁은 여야의 특위 구성 합의를 전제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수개혁 우선 논의를 수용하겠다고 했고, '주 52시간제 예외'가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분권형 개헌’ 제안
-
- 입력 2025-02-12 07:26:11
- 수정2025-02-12 07:53:51
[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최근 국정 혼란의 원인을 이재명 대표로 지목하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위기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의회 모두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며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고, 지역화폐를 제외한 민생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그 원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며 연설 상당 부분을 야당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의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여러분."]
현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정치를 끝낼 해결책으로 '분권형 개헌'을 꼽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고 국회의 권한 남용도 제한하는 구조로 바꾸자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의 권력 구조에서는)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납니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합니다."]
추경 편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민주당이 일방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라며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주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연금 개혁은 여야의 특위 구성 합의를 전제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수개혁 우선 논의를 수용하겠다고 했고, '주 52시간제 예외'가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최근 국정 혼란의 원인을 이재명 대표로 지목하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위기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의회 모두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며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고, 지역화폐를 제외한 민생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 등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만, 그 원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목하며 연설 상당 부분을 야당 비판에 할애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 질서의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입니다, 여러분."]
현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 23번의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민주당이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생결단의 정치를 끝낼 해결책으로 '분권형 개헌'을 꼽았습니다.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분산하고 국회의 권한 남용도 제한하는 구조로 바꾸자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의 권력 구조에서는) 대통령은 제왕으로 시작해서 식물로 끝납니다. 국회는 4년마다 최악이라는 평가를 반복합니다."]
추경 편성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민주당이 일방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라며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주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연금 개혁은 여야의 특위 구성 합의를 전제로, 민주당이 요구하는 모수개혁 우선 논의를 수용하겠다고 했고, '주 52시간제 예외'가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은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
-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김민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