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내란 사태 반성 없어…여당 포기 선언문”

입력 2025.02.11 (21:27) 수정 2025.02.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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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원내대표 연설에 민주당은 이재명 탓, 전 정부 탓 뿐이었다면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은 없었고, 개헌 제안은 꼼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반응을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설 도중 민주당의 거친 항의는 없었습니다.

[한창민/사회민주당 대표 :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그러나 본회의장을 나와서는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도 없었고, 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도 없다는 겁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0글자 사과와 34쪽 거짓과 궤변,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었습니다. 내란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궤변과 꼼수입니다."]

연설에서 '민주당'은 44번, '이재명'은 18번 언급됐는데,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과 비난만 난무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용이 없었다…. 우리 민주당 얘기만 주로 하셔 가지고. 본인들 얘기를 많이 하셔야 되는데."]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본질을 흐리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역화폐를 배제한 추경 언급에 대해선 민생을 당리당략으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비상계엄 선포마저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행태가 황당하다고 했고, 진보당은 윤 대통령의 궤변을 재탕한 연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개헌 제안에 앞서 헌정 유린 사태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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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내란 사태 반성 없어…여당 포기 선언문”
    • 입력 2025-02-11 21:27:40
    • 수정2025-02-11 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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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원내대표 연설에 민주당은 이재명 탓, 전 정부 탓 뿐이었다면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은 없었고, 개헌 제안은 꼼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반응을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설 도중 민주당의 거친 항의는 없었습니다.

[한창민/사회민주당 대표 :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그러나 본회의장을 나와서는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내란 사태'에 대한 반성도 없었고, 여당으로서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도 없다는 겁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0글자 사과와 34쪽 거짓과 궤변,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었습니다. 내란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과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이라는 본질을 흐리기 위한 궤변과 꼼수입니다."]

연설에서 '민주당'은 44번, '이재명'은 18번 언급됐는데,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욕설과 비난만 난무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용이 없었다…. 우리 민주당 얘기만 주로 하셔 가지고. 본인들 얘기를 많이 하셔야 되는데."]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본질을 흐리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역화폐를 배제한 추경 언급에 대해선 민생을 당리당략으로 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비상계엄 선포마저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행태가 황당하다고 했고, 진보당은 윤 대통령의 궤변을 재탕한 연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개헌 제안에 앞서 헌정 유린 사태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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