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3관왕 등극…쇼트트랙 대표팀 금메달 6개로 목표 달성

입력 2025.02.10 (06:35) 수정 2025.02.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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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도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6개로 목표를 정확하게 달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최민정은 초반부터 힘을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최민정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질주로 대회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로 들어왔고, 김길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현종/KBS 아나운서 : "또 한번 금메달을 추가하는 대한민국 최민정의 금메달!"]

8년전 삿포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번엔 3관왕에 오르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고,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서 밀라노까지도 좋은 결과 얻고 싶어요."]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4관왕도 노렸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김길리는 미안한 마음에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를 믿고 맡겨준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남자 1000m에선 2002년생 장성우가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 끝에 2관왕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장성우/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데 오히려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오늘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목표했던 금메달 6개를 정확하게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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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0 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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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최민정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 장성우도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6개로 목표를 정확하게 달성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0m 결승, 최민정은 초반부터 힘을 내며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잠시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최민정은 끝까지 지치지 않는 질주로 대회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로 들어왔고, 김길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남현종/KBS 아나운서 : "또 한번 금메달을 추가하는 대한민국 최민정의 금메달!"]

8년전 삿포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은 이번엔 3관왕에 오르며 여왕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게 되었고,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서 밀라노까지도 좋은 결과 얻고 싶어요."]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4관왕도 노렸지만,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김길리는 미안한 마음에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저를 믿고 맡겨준 언니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남자 1000m에선 2002년생 장성우가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 끝에 2관왕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장성우/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가 좀 더 성장해 나가는 데 오히려 더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오늘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목표했던 금메달 6개를 정확하게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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