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낮아진 실업률…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입력 2025.02.08 (09:39)
수정 2025.02.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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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아졌고,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줄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1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5천 명보다 3만 명 이상 적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신규 고용자 수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도 4%로 낮아졌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인구 추계치를 조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게 통계 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1년 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3%로 1월보다 1%P 이상 급등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튼튼하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치가 이렇게 높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로선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월 29일 : "우리는 물가상승률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고 고용 시장이 약해진다면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10%P 이상 줄었습니다.
6월까지 동결될 거라는 전망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올랐고,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도 상승했고, 1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시간대 조사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등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소비자 심리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경제 관련 정책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아졌고,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줄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1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5천 명보다 3만 명 이상 적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신규 고용자 수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도 4%로 낮아졌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인구 추계치를 조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게 통계 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1년 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3%로 1월보다 1%P 이상 급등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튼튼하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치가 이렇게 높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로선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월 29일 : "우리는 물가상승률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고 고용 시장이 약해진다면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10%P 이상 줄었습니다.
6월까지 동결될 거라는 전망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올랐고,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도 상승했고, 1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시간대 조사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등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소비자 심리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경제 관련 정책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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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낮아진 실업률…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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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8 09:41:42
[앵커]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아졌고,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줄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1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5천 명보다 3만 명 이상 적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신규 고용자 수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도 4%로 낮아졌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인구 추계치를 조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게 통계 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1년 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3%로 1월보다 1%P 이상 급등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튼튼하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치가 이렇게 높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로선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월 29일 : "우리는 물가상승률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고 고용 시장이 약해진다면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10%P 이상 줄었습니다.
6월까지 동결될 거라는 전망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올랐고,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도 상승했고, 1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시간대 조사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등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소비자 심리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경제 관련 정책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아졌고,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상반기에 기준 금리가 인하될 거라는 전망이 줄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14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5천 명보다 3만 명 이상 적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과 12월의 신규 고용자 수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업률도 4%로 낮아졌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인구 추계치를 조정했는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게 통계 당국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1년 뒤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3%로 1월보다 1%P 이상 급등했습니다.
고용 시장이 튼튼하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기대치가 이렇게 높다면 미 연방준비제도로선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현지 시각 1월 29일 : "우리는 물가상승률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고 고용 시장이 약해진다면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선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10%P 이상 줄었습니다.
6월까지 동결될 거라는 전망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올랐고,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도 상승했고, 1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시간대 조사에선 공화당이나 민주당 등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소비자 심리가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등 경제 관련 정책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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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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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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